김호중의 '위대한 배태랑', 트로트 울타리 벗어날까 [TV공감]
2020. 06.01(월) 16:04
위대한 배태랑, 김호중
위대한 배태랑, 김호중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이 오늘(1일) 첫 선을 보인다.

이날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은 체중 감량이 절실한 배가 큰 남자들, 일명 배태랑(배太郞) 들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미 JTBC '뭉쳐야 찬다'를 통해 찰떡같은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정형돈과 안정환뿐만 아니라 예능 대세 현주엽과 셰프 정호영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위대한 배태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호중의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호중은 '위대한 배태랑'에서 멤버들과 매회 기발한 다이어트 미션에 도전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전망. 더군다나 김호중의 이번 '위대한 배태랑' 출연은 그간 트로트 장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미스터트롯' TOP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출신의 새로운 시도이기에 의미가 깊다.

지금껏 TOP7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KBS2 '불후의 명곡', MBC '라디오스타', JTBC '아는형님'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왔지만, 트로트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제한된 예능감을 선보여왔다.

'사랑의 콜센타'와 '불후의 명곡' 모두 노래를 부르는 게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고, '라디오스타'와 '아는형님' 역시 토크쇼다 보니 TOP7이 그동안 숨겨온 예능감을 펼치기보단 방송에서 말하지 못한 '미스터트롯' 출연 비화, 과거 에피소드 공개 등을 공개하는 데 그쳤다.

장민호와 이찬원 같은 경우, SBS '미운 우리 새끼'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려 했다. 다만 프로그램 특성상 단기 출연에 그쳤고, 관찰 예능인 탓에 두 사람이 무명 시절 동안 갈고닦은 예능감과 입담을 선보일 무대는 되지 못했다.

TOP7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면 항상 화제를 모으곤 했지만, "방송에 너무 트로트만 나오는 것 같다" "항상 비슷한 포맷의 연속"이라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나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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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김호중의 '위대한 배태랑' 출연은 TOP7으로 하여금 트로트라는 틀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종류의 예능에 도전할 수 있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물할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미스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한 송가인은 이미 트로트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송가인이 최근 출연한 SBS 파일럿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은 PPL을 주제로 했고,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 2' 역시 먹방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트로트를 주제로 하지 않았음에도 송가인은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프로그램에 녹여냈고,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러면서도 송가인은 KBS2 '악인전'을 통해 아티스트적인 면모도 아낌없이 뽐내며 스펙트럼 넓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송가인 같은 좋은 전례가 있기에 TOP7의 도전 역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더불어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인 바, 이들이 출연하게 될 예능의 관심도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호중의 첫 고정 예능 도전이 '미스터트롯' TOP7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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