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자살 유가족 깊은 고통, 시청자 울렸다 [종합]
2020. 06.01(월) 22:36
아이콘택트 자살 유가족 자살 예방 상담사 침통한 표정의 남자 사연 멜로가 체질 김명준 이주빈 나이 이병헌 감독
아이콘택트 자살 유가족 자살 예방 상담사 침통한 표정의 남자 사연 멜로가 체질 김명준 이주빈 나이 이병헌 감독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아이콘택트’ 자살 유가족, 자살 예방 상담사 눈맞춤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1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강호동, 이상민 하하 진행 아래 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감독 이병헌)배우 김명준 이주빈 나이 무색 친분관계, 침통한 표정의 남자 사연, 자살 예방 상담사 등으로 일하는 깊은 아픔을 지닌 자살 유가족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믿을 수 없는 오빠의 극단적 선택으로 상처를 받았으며 자살 예방 상담사이기도 한 중년 여성, 동생을 잃은 한 남성이 등장했다.

자살 유가족으로서의 아픔을 아는 이들은 블라인드가 열리자 눈을 맞췄다. 남성은 “곧 제 동생의 기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남성은 한 번도 눈물을 안 보이다가 드디어 여성 앞에서 눈물을 쏟으며 드러냈다. 그는 “선생님이라면 제 아픔을 알 것 같았다.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특히 남성은 자살 유가족으로서의 아픔에 더불어, 신용불량자로 살아가야 했던 좌절의 경험을 추가적으로 토로하며 "저도 자살을 시도했다"는 충격적 고백을 던져 시청자들을 마음 아프게 만들었다. 그는 "건강도 잃고,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 재물, 관계들도 다 흩어졌다. 살 희망이 없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남성은 "제 생명은 거기까지가 아니었나 싶다"라며 "그런데 그때 놀랍게도 제게 시간을 내서 손을 내밀어준 분들이 있었다. 시간을 내 한자리에 모이고, 전 그냥 그 모임에 붙어만 있었다. 그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갚을 수 없었던 빚도 갚게 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라며 회복의 과정을 상세하게 토로했다.

남성은 "그런 과정을 누구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에 자살 예방 상담사가 되기로 했다. 강사 교육을 받고 현장에 나가려고 한 그 쯤, 동생이 자살을 해서 죽게 된 것이다. 너무 허무하게 동생이 갔다"라며 2차 시련이었던 당시 충격을 전했다.

이어 남성은 "그때 자책을 했다. 내 가족이나 잘 돌보지, 다른 사람한테 오지랖이나 부린다 싶더라"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여성은 "저도 오빠를 일으니 같은 마음이었다. 나는 자살 상담 예방사였는데 내 가족, 내 오빠를 살리지 못했구나 싶었다"라고 조용히 응수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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