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장용준), 음주운전 혐의 집행유예…묵묵부답 귀가 [TD현장]
2020. 06.02(화) 10:58
노엘(장용준)
노엘(장용준)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의 심리로 노엘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

이날 노엘은 흰 마스크를 쓰고 검은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얼굴을 대부분 가리고 법정에 입장했다.

1심 재판부는 장용준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더불어 40시간의 준법 운전강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아주 높았고, 제한 속도를 초과해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며 "죄가 무겁다"고 짚었다. 다만 "보험사기는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가 피고인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을 제출한 점, 유사 범행 처벌 경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이 끝난 뒤 장용준은 함께 온 지인들과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법원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항소할 계획이 있나" "장제원 의원이 어떤 말을 해줬나" "선고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지만, 장용준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이어 준비된 차량에 빠르게 올라타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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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새벽 2시경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 결과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로 밝혀졌다.

검찰은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를 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점 등 여러 근거를 반영해달라"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노엘은 최후 변론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고,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사죄했다.

특히 그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 "처음부터 사실대로 얘기했다면 어땠을까 후회하고 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 법을 잘 지키고 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이 빚을 갚도록 하겠다. 최대한의 선처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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