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종차별 항의 시위, K팝 스타들도 응원 목소리 [이슈&톡]
2020. 06.02(화) 17:40
하이어뮤직, 인종차별 항의 시위 지지
하이어뮤직, 인종차별 항의 시위 지지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을 비롯해 영국, 독일, 덴마크 등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던 K팝 아티스트들도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행렬에 동참했다.

가수 박재범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에 동참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1일에는 그가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 하이어뮤직 뮤지션들과 함께 'BLACK LIVES MATTER'가 쓰여 있는 종이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박재범은 "하이어뮤직은 하이어뮤직과 아티스트들은 마음을 모아 해당 운동 관련 캠페인 단체에 2만1000불을 기부했다"며 "2일 예정이었던 음원 발매 일정을 4일로 변경하겠다"고 블랙아웃화요일 운동에도 함께 하는 뜻을 전했다.

에릭남도 해당 문구를 SNS를 통해 알렸다. 그는 지난달 29일 "인종차별은 사라지지 않았다"며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이어 "청원에 사인을 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당신이 할 수 있는 걸 하라"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길 당부했다. 그룹 에프엑스 출신 엠버 역시 기부와 청원에 동참할 수 있는 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며 "피부 색깔이 어떻든, 우리 모두 변화에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룹 갓세븐 마크,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영 등도 이 운동에 동참, 각각 7000달러, 3000달러를 조지 플로이드 추모 기금에 기부했다. 코드쿤스트, 공민지, 제시카 등도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타이거JK 역시 해당 캠페인을 지지한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K팝 아티스트 중 한 사람이다. 지난달 28일 이후 꾸준히 관련 글을 SNS에 게재하고 있다. 1일 그는 "인권문제에 대한 사회적 연대감을 표현하는 건 세계가 좁아지는 현 시대에 중요한 것"이라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전세계 시위대들의 뜻에 귀를 기울여주길 당부했다.

특히 타이거JK는 같은 날 티브이데일리에 "적어도 흑인 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라면 이번 사건에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목소리를 함께 더해주면, 우리나라가 독도,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에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대의 이익을 떠나, 우리 모두의 문제일 수 있는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K팝 팬들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그룹에게 BLACK LIVES MATTER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요청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이 최근 급증한 만큼, 각종 팬페이지, 커뮤니티 등에는 미국의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더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고 있다.

아직은 주로 국적이 미국이거나, 미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온 아티스트들 위주로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캠페인 동참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인종차별에 항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에 대한 K팝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엠버, 박재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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