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에서 빛난 함소원·박명수의 티키타카 [TV공감]
2020. 06.03(수) 16:27
박명수, 함소원
박명수, 함소원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함소원과 방송인 박명수의 호흡이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 '원X수 프로젝트'로 뭉친 두 사람은 팀워크를 뽐내는 보통의 팀들과 달리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하며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함소원과 박명수는 1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 중인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을 통해 신곡 '늙은 여자'를 공개했다. 이들은 '아내의 맛'에서 신곡 준비 과정부터 본 무대까지 선보이며, MBC '무한도전 가요제'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당초 박명수와 함소원의 조합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내의 맛' 시청률의 고공행진을 이끈 장본인 함소원과 발표한 곡마다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아이유, 지드래곤 등 여러 가수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히트곡 메이커 박명수의 신선한 만남은 대중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박명수와 함소원의 트로트 프로젝트 방송분은 지난달 5일부터 총 3부로 나뉘어 편성됐다. 1, 2부는 박명수와 함소원이 합을 맞춰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고, 3부에서는 함소원이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신곡을 '아내의 맛' 스튜디오에서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창력을 원하는 박명수와 퍼포먼스 요소를 좀 더 부각하고자 하는 함소원의 갈등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첫 만남부터 함소원과 박명수는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뚜렷한 이견차를 보였다. 진지하게 접근한 박명수와 다르게 함소원은 가볍게 다가갔기 때문. 특히 함소원은 박명수가 준비한 고품질의 음원을 듣고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함소원은 곡을 소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박명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는 한 곡을 한 번에 녹음하지 않고 음절별로 나눠 녹음하며 함소원의 부담을 덜어줬다. 하지만 함소원의 실력은 좀처럼 나아지질 않았고, 결국 보컬 선생님까지 투입됐다.

박명수는 함소원에게 더 많은 연습을 요구했다. 그는 "보컬 트레이너와 사흘 정도 연습을 하면 나중에 녹음할 때 편하다. 음원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라이브 무대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상태로 노래 부르면 욕먹는다"라고 충고했다.

이를 들은 함소원은 "박명수가 가수를 원하더라. 가창 수준이 정말 높았다. 박명수는 모차르트다. 음악가들의 예민함이 있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실수는 컴퓨터로 잡을 수 있다. 하지만 감정은 가수의 몫이다. 감정이 살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아내의 맛

이후 절치부심한 함소원은 연습에 몰두했다. 그는 보컬 트레이너를 직접 집으로 불러 연습하는 열정을 보였다. 마지막 녹음 날 함소원은 전보다 훨씬 나아진 가창력을 선보이며 박명수를 만족시켰다.

박명수는 "연습했다고 이럴 줄은 몰랐다. 하니까 되지 않냐. 이렇게 하면 기계로 만질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함소원은 100회 특집으로 진행된 '아내의 맛 어워즈'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함소원은 화려한 조명 아래 아이돌 웨이브를 선보이며 신곡 '늙은 여자'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를 본 박명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박수를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함소원의 무대에 대해 "마음에 든다. 내가 볼 때 너무 잘했다. 첫 무대를 실수 없이 하는 게 쉽지 않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돈은 대체 누가 주는 거냐. 다들 모른척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케미가 만들어낸 '늙은 여자'는 출연진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TV조선 '아내의 맛']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박명수 | 아내의 맛 | 함소원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