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호중, 성악을 결심한 계기부터 위기 고백까지 [TV온에어]
2020. 06.04(목) 06:30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호중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호중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과거를 회상했다.

3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트바로티' 김호중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차지하며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김호중은 "하루하루가 꿈만 같고, 행복하다는 기분 밖에 안 든다"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김호중은 "최근 소속사에서 업소용 냉장고를 사주기도 했다"며 "전국 팔도의 김치가 다 오고 있다. 김치로 전국 여행을 할 정도다. 냉장고가 김치로 꽉 찼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김호중은 "말뼈, 굼벵이, 산삼 등의 건강식품도 많이 들어오고, 속옷과 양말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사이즈를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신기하게 정확하게 맞는다"고 해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김호중은 그야말로 대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그의 인생이 처음부터 탄탄대로였던 건 아니었다. 그는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보며 성악가가 되는 꿈을 꿨지만, 생활고로 인해 첫 번째 위기를 겪었다. 일반 학교보다 비싼 등록비와 레슨비 때문에 학교생활과 점점 멀어졌다는 것.

그런 그를 구원한 건 김천 예술고등학교의 은사님이었다. 김호중은 "어느 날 김천 예고의 서수용 교사님이 한 번 만나볼 수 있냐고 전화가 오셨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거절했는데, 왠지 나중에 후회가 될까 봐 다시 찾아뵙고 노래를 불렀다. 당시 은사님이 '넌 노래로 평생 먹고 살 것 같다. 내 전 재산을 다 걸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로 인해 다시 성악을 시작하게 됐고, 학교도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지금의 날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SBS '스타킹'을 통해 유명세를 얻어 대통령 인재상도 받고, 해외 유학까지 다녀온 그이지만, 한국에서 김호중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김호중은 "한국에서 성악가들이 무대에 서기가 쉽지 않았다. 한 달에 일이 한두 개밖에 없을 때도 있었고,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계속 버티고 버티다 보면 언젠간 해 뜰 날이 오겠지라는 마음으로 버텼다"는 김호중은 "나도 언젠간 내 노래를 따라 불러주는,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팬이 있는 가수가 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호중은 과거의 자신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호중아, 지금은 힘들고 울고 싶고 매일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널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분들이 분명히 많이 생길 거다. 그러니까 힘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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