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백상예술대상’ 손예진vs김혜수 패션 박빙…블랙앤화이트 대세 [베스트드레서]
2020. 06.06(토) 14:00
2020 백상예술대상 김혜수 부부의 세계 김희애 공효진 수지 정유미 전도연 김다미 안효섭 손예진 현빈 이병헌 인스타그램
2020 백상예술대상 김혜수 부부의 세계 김희애 공효진 수지 정유미 전도연 김다미 안효섭 손예진 현빈 이병헌 인스타그램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2020 백상예술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암울한 시대 분위기를 타파하려는 대중예술인들의 노력이 돋보인 현장에서, 국민들에게 희노애락을 전달하려 애쓴 배우들의 분위기 전환 개성만점 패션 역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손예진, 김혜수, 전도연, 김희애, 공효진, 정유미, 수지, 김새벽, 박소담 등 드라마계와 영화계를 막론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친 여자 배우들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레드카펫 드레스 착장 역시, 이들의 ‘알맹이’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도구였다.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된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백상예술대상)에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각 대중예술계를 조명한 유명인사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수상이 진행됐다. 외면도 내면도 아름다운, 한국 대표 여자 배우들의 패션코드 면면을 짚어봤다.

코로나19 고려한 절제美…블랙앤화이트

내로라하는 한국 톱 배우들이 한자리에서 서로의 공을 축하했다. 드라마 ‘하이에나’ 김혜수, 영화 ‘생일’ 전도연,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부부의 세계’ 김희애 등이 레드카펫에서 작품계를 빛낸 여배우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코로나19 시대인 만큼 블랙 의상으로 절제미를 노린 의상들이 많았다.

전도연, 김혜수 경우 국내 양대산맥 여배우들답게 블랙 의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중후한 매력까지 더한 이들의 사려 깊음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두 사람뿐 아니라 공효진, 정유미, 수지 등 숲엔터테인먼트 식구들, 이날 참석한 ‘방법’ 신인급 배우 정지소, 영화 ‘벌새’ 김새벽 등을 비롯해 ‘기생충’ 박소담, 신원호 PD 신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새 얼굴 전미도 등 다수 배우들이 블랙앤화이트 패션으로 깔끔한 안정감을 구현해냈다.

개중 김희애, 손예진 두 사람은 자신의 피부톤에 어울릴 법한 봄, 초여름 느낌의 계절성을 드레스에 투영했는데 밝은 연핑크, 스팽글 톤의 빛나는 아이보리톤은 이들의 미모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당연지사 이는 근 몇 달 간 ‘집콕’해야 했던 전국민의 우울함을 날려버리는 셀러브리티로서의 시도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배우계의 현역 대모 김혜자 역시 순백의 화이트톤 드레스로, 수상자 김희애를 축하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우아한 베스트드레서, 김혜수vs손예진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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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중 드레스 베스트드레서로 ‘하이에나’ 김혜수,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이 언급되는 분위기다. 청룡영화제 공식 진행자이기도 한 김혜수는 전무후무 드레스퀸으로 공인된 바, ‘2020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깔끔한 세련미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블랙 탱크톱 드레스에 화이트 재킷을 걸쳐 풍만한 몸매를 드러내는 동시에, 우아한 커리어우먼 매력을 부각시킨 것. 이는 공식석상에 어울릴 법한 패션의 매너 그 자체다.

다소 과한 로맨스 플롯을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완벽히 설득해낸 손예진은 올해도 한국이 사랑하는 멜로퀸의 위력을 증명했다. 박자은 작가의 신작 ‘사랑의 불시착’에서 사랑스러운 재벌녀 윤세리 역을 소화한 그는, 이날 드레스 역시 캐릭터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 밝고 활기 찬 면모를 부각시켰다.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스팽글 아이보리 의상은 필라테스로 다 년 간 다진 그의 군살 없는 몸매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의 화사한 피부톤과 완벽히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김희애 역시 건강한 구릿빛 피부톤에 작은 활기를 더하는 연분홍 공단 재질의 드레스로 파격을 시도했다. 개중 예능인 박나래 등은 여전히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오색 찬란 드레스 콘셉트를 선보이며 중후한 시상식 속 재미를 더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서현은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시도인 듯, 강렬한 레드 드레스 자태를 선보이기도 했다. 과연 공식 시상식 여배우 드레스란 각자의 입장이나 위치를 드러내는 훌륭한 표현기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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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2020 백상예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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