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굴욕, 두 자릿수 시청률 없는 서글픈 주말 [TV공감]
2020. 06.08(월) 11:41
MBC,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
MBC,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MBC가 슬픈 주말을 보내고 있다. '서프라이즈'는 물론,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놀면 뭐하니' 등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송 중인 예능프로그램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 그야말로 MBC의 굴욕이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전국 가구 기준 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날 밤 방송된 '오! 나의 파트,너'는 3.8%의 시청률에 머물렀고, '전지적 참견 시점'은 가수 강다니엘의 등장에도 6.6%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일요일인 7일의 성적 역시 좋지만은 않다. 한때 10%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장했던 '복면가왕'은 지난달 24일을 마지막으로 한 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진 상태고, '선을 넘는 녀석들'과 '구해줘! 홈즈' 역시 각각 4.6%와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의 모든 주말 예능프로그램들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KBS2 '불후의 명곡'은 12.6%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며,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도 10.6%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심지어 SBS '미운 우리 새끼'는 16.8%의 시청률로 일요일 밤 예능 강자로 군림해 있다.

때문에 주말 지상파 예능의 힘이 약하다고 할 수도 없다. 오히려 KBS와 SBS는 종편 및 케이블 채널과 비교해봤을 때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MBC에 희망이 있다면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예능상을 받은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놀면 뭐하니'는 최근 유재석, 비, 이효리를 전면에 내세운 혼성 그룹 '싹쓰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 사람이 그룹명을 정하기 위해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는 주중 오후임에도 불구 10만 명에 가까운 누리꾼들이 모였고, '놀면 뭐하니'가 방송될 때면 항상 이효리와 비의 이름이 각종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화제성 면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TV화제성 분석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의 화제성은 전주 대비 53.21%가 상승하며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5위에 올랐다. 이는 '놀면 뭐하니'가 기록한 순위 중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이효리 역시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싹쓰리'가 얼마나 대중을 열광케 하고 있는지 증명했다.

이처럼 MBC의 모든 주말 예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놀면 뭐하니'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하다. 과연 '놀면 뭐하니'의 반등이 MBC 주말 예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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