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최유나, 7년 무명생활→'흔적' 히트 "내 노래, 위안 되길" [종합]
2020. 06.08(월) 23:00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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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마이웨이'에서 가수 최유나가 그간 고비를 넘어오며 음악을 사랑해온 이야기를 털어놨다.

8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최유나 편으로 꾸며졌다.

최유나는 1993년 '흔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흔적'이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와 동시에 나왔다. '흔적' 같은 노래가 경쟁력이 있겠냐고 하시는데, 내 색깔이 아닌 노래를 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다"며 "'흔적'의 인기가 1993년도에 확 올라와서 58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유나가 처음부터 인기를 끌었던 건 아니었다. 1983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화려하게 가요계에 입문한 최유나는 1984년 서울 국제 가요제에서 인기상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약 7년 간 무명 생활을 보내야 했다.

그는 "노래를 계속 해야 할지, 진로를 바꿔야 할지 고민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내 노래를 불러보고 안 되면 유학을 가야겠다 싶었는데 '흔적'이 히트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최유나는 '흔적'이 히트를 하면서 아이도 갖지 않는 선택을 했다. 그는 "내가 늦게 가수로서 주목받았는데,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노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를 낳을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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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고비는 있었다. 그는 "본의 아니게 타의에 의해 공백기도 있었다. 그 순간은 대단히 큰 아픔이었다. 무대가 없다는 건 거의 절망적인 거 아니냐. 그 기간이 조금 길었다. 몇 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 그를 붙들어줬던 건 팬들이었다. 당시 리메이크 앨범을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와 '카페 여행'을 발매했다. 최유나는 "1집부터 8집까지 800만장이 나갔다. 그때 다시 기운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최유나는 주위 절친한 사람들과 종종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수협회에 소속된 남진, 이자연 등 동료 선후배 가수들을 만나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을 나눴다. 뿐만 아니라 전원 생활 중인 가수 이수미의 집을 찾아가기도 했다. 이수미와 최유나는 비슷한 시기에 각자 시어머니, 아버지를 떠나보내면서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했다.

목포여고 동창생들과도 만났다. 최유나의 친구들은 "목포여고에서 예쁜 학생으로 유명했다. 주변 학교의 남자들 중에 유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최유나의 학창 시절 인기를 입증했다.

끝으로 그는 "좋은 노래를 2, 3년에 한 곡씩 꾸준히 발매하면서 제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힐링이 되고, 몸이 아프신 분들께도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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