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다녀온 '더 짠내투어', 방송 재개에 쏟아지는 우려 [TV공감]
2020. 06.10(수) 15:29
더 짠내투어
더 짠내투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tv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더 짠내투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휴지기를 갖기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방송 재개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더 짠내투어'가 최근 다수의 코로나19 환자를 배출한 제주도에서 복귀 촬영을 마친 것이 알려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 짠내투어'는 스타가 여행 설계자가 돼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해외여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3월부터 휴지기에 들어간 바 있다.

이와 관련 '더 짠내투어' 측은 10일 티브이데일리에 "최근 제주도 촬영을 마무리하고 방송 재개를 준비 중에 있다"며 방송 재개를 예고했다. '더 짠내투어' 측은 "편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게스트로는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배우 소이현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고정 멤버였던 한혜진은 하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처럼 tvN의 인기 프로그램 '더 짠내투어'가 약 3개월 만의 복귀를 예고했지만, 누리꾼은 물론 프로그램의 팬들 역시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이유로 촬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더 짠내투어'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이 시국'에 방송을 재개할 촬영지로 제주도를 선택했기 때문. 심지어 제주도는 최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기에 우려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안양시는 "같은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교회 신도 50명 중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8일 기준 이 수치는 19명으로 크게 늘어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3개월의 공백으로 인해 손해가 막심하다고 하지만, "굳이 이 시국에 촬영을 해야 하냐"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비난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 짠내투어'가 이후 촬영에선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촬영에 지장이 생긴 건 '더 짠내투어' 뿐만은 아니다. JTBC '한끼줍쇼' 역시 코로나19의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모든 촬영을 멈춘 상태고, 4월부터는 제작까지 중단했다. 반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것이 아닌 게스트 초청식으로 포맷을 변경했고,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것이 아닌 외국인 출연자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더 짠내투어' 포스터, 시청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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