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비글, 의학-과학적 목적으로 동원 '트라우마 심각'…입양 가능할까?
2020. 06.14(일) 12:07
실험 비글 동물농장
실험 비글 동물농장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동물농장' 실험 비글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탔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오랜 실험견 생활을 마치고 보호소에 오게 된 비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의학, 과학적 목적을 위한 필수 방법으로 자리잡아 온 동물실험. 우리나라에서 연간 약 373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동원되고 있었으며, 그 중에서 개는 1만3470마리. (2018년/농림축산식품부)

그리고 실험견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견종 중 하나는 바로 비글이었다. 실험견들은 실험 환경과 기간에 따라 후유증과 트라우마가 남기도.

보호소 측은 "이렇게 나온 친구들은 진짜 극소수고, 실험실에 있는 다른 친구들은 솔직히 어떤 결과가 되는지는 확실히 저희도 알 수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예전에는 실험 중에 죽거나 아니면 실험이 종료되면 안락사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실험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입양을 추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동물실험을 했다고 해서 모든 동물이 사람과 같이 살아갈 수 없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6년 법 개정으로, 검사 결과 정상적으로 회복한 동물은 분양하거나 기증할 수 있다. 방송에서는 좋은 주인에게 입양돼 자유를 찾아 새 삶을 살고 있는 여러 비글의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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