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영화제' 이병헌·이영애 남녀주연상, '봉오통 전투' 최고감독상 [종합]
2020. 06.19(금) 19:12
춘사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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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배우 이병헌과 이영애가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9일 오후 개최된 '제25회 춘사영화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춘사영화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취재진 비공개로 진행됐다.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영화제의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창의성, 예술성, 민족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감독들이 심사하고 수여하는 감독상이 최고상인 유일한 영화제다.

먼저 '나를 찾아줘'의 이영애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영애는 "너무 기쁘다.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받았던 영화 상보다 가장 기쁘다. '춘사영화제' 관계자분들과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영화를 했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이 상을 받아 큰 용기를 얻었다. 오랜만에 한다고 '친절한 금자씨' 스태프들이 모두 모였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남산의 부장들'은 이성민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 영화로 두 번째 큰 영광을 안았다. 사실 후보에 오르신 분들의 연기도 대단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에서 함께 연기한 이성민, 곽도원은 연기 생활을 나름 오래 했지만, 좋은 영향을 이 분들에게 많이 받았다. 혼자 상을 받아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봉오통 전투'의 원신연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 금학상을 수상했다. 원신연 감독은 "예상을 전혀 못 했다. 존경하는 선배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 공부를 못 해도 영화는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신인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이 수상했으며, 신인남우상은 '양자물리학'의 박해수, 신인여우상은 '시동'의 최성은이 받았다.

이하 '제25회 춘사영화제' 수상자(작) 명단

▲ 최우수 감독상 금학상=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
▲ 신인감독상=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 여우주연상= '나를 찾아줘' 이영애
▲ 남우주연상=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 여우조연상= '82년생 김지영' 김미경
▲ 남우조연상= '남산의 부장들' 이성민
▲ 신인여우상= '시동' 최성은
▲ 신인남우상= '양자물리학' 박해수
▲ 각본상= '엑시트'(이상근 감독)
▲ 기술상= '봉오동 전투'(김영호 촬영감독)
▲ 공로상= 이두용 감독
▲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 영화상= '엑시트'(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 춘사 아시안 어워즈= 항저우 지아핑 픽처스
▲ 백학상= 봉준호 감독
▲ 특별상 독립영화부문= '구라 베토벤'(봉수 감독)
▲ 특별상 극영화부문= '머피와 샐리의 법칙'(김문옥 감독)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춘사영화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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