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수선하지 못한 '영혼수선공' [종영기획]
2020. 06.26(금) 11:20
KBS2 영혼수선공
KBS2 영혼수선공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혼수선공'이 끝까지 치유에 힘쓰는 의사 신하균의 모습을 그리며 종영했다. 하지만 바닥으로 떨어진 시청률을 수선하지는 못했다.

25일 밤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연출 유현기)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의학 드라마다.'연기신'으로 불리는 신하균과 드라마 '브레인'을 연출한 유현기 감독이 9년 만에 조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이시준(신하균)이 병원장으로부터 정신의학센터장 자리를 제안 받고, 고민 끝에 이를 수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의료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한 인동혁(태인호)은 한우주(정소민)에게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하고, 연구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시준은 센터장으로 출근을 시작했고, 동시에 여전히 왕진을 다니며 환자들을 치유하는 데 정성을 다했다. 한우주 역시 다시 오디션에 도전하며 진취적인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그간 '영혼수선공'은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정신질환자들의 이야기를 매회 달라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풀어냈다. 이들이 이시준을 만나 치료 받는 과정이 펼쳐짐과 동시에 주인공인 한우주의 분노조절장애, 인동혁의 과거 환자로 인한 트라우마 등이 개선되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겼다.

다만 지나치게 힐링 만을 추구한 스토리 탓인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여기에 TV조선 '뽕숭아 학당',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등 동시간대 막강한 트로트 인기로 인해 주요 시청자층을 잃으며 고전했다. 초반 4%대로 시작한 시청률은 1%대까지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KBS 미니시리즈의 흥행 부진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후속작은 나나 박성훈 유다인 한준우 주연의 '출사표'다. 7월 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영혼수선공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