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20세기 최악의 독재자 히틀러, 동물 보호법을 제정한 장본인
2020. 06.28(일) 11:00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히틀러가 만든 동물 보호법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 최초로 동물 보호법이 만들어진 이유가 공개됐다.

1933년 전 세계 최초로 동물 보호법이 만들어졌다. 이 법은 4개의 조항과 수십 개의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처벌 조항까지 상세히 명시돼 있었다.

동물 보호법의 기원은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부터 시작됐다. 자원입대한 한 상병은 경계 근무 도중 강아지를 발견했다. 그는 강아지에게 푹슬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애지중지 키웠다.

푹슬은 삭막한 전쟁터에서 상병에게 큰 위로가 됐다. 2년 후 상병이 속한 부대는 독일에서 프랑스 알자스로 이동하게 됐다. 그곳으로 가던 중 푹슬을 탐낸 누군가가 몰래 훔쳐갔다. 이처럼 아끼던 동물을 잃은 슬픔을 계기로 1933년 세계 최초의 동물보호법을 제정했다. 이 법을 만든 사람은 바로 히틀러였다.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인물이자,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20세기 최악의 독재자 히틀러는 사람도 아닌 동물을 보호한다는 획기적인 법령을 만든다는 것은 아이러니 한 일. 히틀러는 유대인은 학살하면서도 동물을 보호했다.

일각에서는 히틀러의 동물 사랑이 정치적 이미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히틀러는 전쟁 중 만난 푹슬을 제외하고, 주로 셰퍼드를 선호했다. 이는 셰퍼드가 독일 고유 품종이기 때문으로 순수 독일 혈통을 강조했던 그의 정치 이론에 적합했다.

히틀러는 20세기 최악의 인물로 불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동물 보호법을 통해 많은 동물을 지켰다. 그가 만든 동물 보호법은 이후 많은 나라에 동물 보호법 기초가 됐다. 이 법안 때문인지 독일은 현재 동물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서프라이즈']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서프라이즈 | 히틀러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