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보더콜리 견주 "코비 데리고 딸 출가, 담비 입양 보낼 것"
2020. 06.29(월) 23:56
개는 훌륭하다
개는 훌륭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개는 훌륭하다'가 최근 논란을 빚은 보더콜리 코비 담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6마리 반려견에게 집을 완전히 정복 당한 보호자의 사연을 비롯해 지난 방송에서 사연이 소개된 보더콜리 코비, 담비 견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강형욱과 다시 전화를 한 딸 보호자는 "솔직히 괜찮지 않은 것 같다"고 방송 후 심경을 전했다. 강형욱은 "나도 도와드리고 싶은데 내가 훈련사이다 보니, 우선은 코비가 꾸준히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딸 보호자는 "코비를 데리고 나가서 사는 게 맞는 것 같다. 나가서 살 생각을 하고 있었던 차였다"며 자신이 출가를 해 코비를 데리고 살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너무 힘들다. 사실"이라며 전화를 넘겨 받은 어머니 보호자. 강형욱은 "그때 '다른 보호자 찾으면 어떨까요'라고 이야기했는데, 나는 아직도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 보호자 분이 여건이 안될 수 있다. 코비 옆에 온종일 같이 있어주면서 매일 산책도 시켜주고 구박도 받지 않고 살면 좋을 것 아니냐"고 어머니 보호자를 설득했다. 입양을 보내겠다고 결정하면 입양자를 찾는 과정도 도와주겠다 제안했다.

며칠 뒤, 어머니 보호자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마음은 그게 너무 싫은데, 현실적으로는 훈련사 님이 이야기하시는 게 맞는 것 같다. 좋은 곳으로 마음 따뜻한 분에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비도 훈련 잘 받아서 좋은 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강형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았을 텐데, 어려운 결정 해주신 것 같다"며 코비 담비 견주들의 선택을 응원했다. 이어 "내 개기 때문에 코비 담비를 가장 잘 아는 것도 보호자다. 출연해주시는 분들에게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나오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어떻게 키우는 지를 전문가에게 보여주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보호자 분도 더 노력해 코비와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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