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이두희♥지숙 결혼 승부수에도 1%대 종영 [TV공감]
2020. 06.30(화) 10:01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다사다난한 3개월을 보내온 '부럽지'가 당분간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다. '부럽지'는 3.1%(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준수한 시청률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내 1%대로 폭락하더니 마지막까지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가 29일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을 마무리 했다.

지난 4일 '부럽지' 측은 "실제 연예인의 연애 스토리라는 파격적인 콘셉트이기에 첫 시즌에서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했다면, 새 시즌에서는 더 찐하고 더 리얼한 연애 스토리로 찾아오겠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부럽지'가 시즌 2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매주 신선한 소식을 담아 방송을 했음에도 시청률은 1%대에 머물렀기 때문. '부럽지'는 그간 치타와 남연우, 이두희와 지숙, 혜림과 신민철, 최송현과 이재한 등 평소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커플의 일상은 물론, 원더걸스의 브라이덜 샤워, 전진의 결혼 발표 소감 등을 최초 공개했다.

'부럽지'는 마지막 회까지 지숙과 이두희의 결혼 소식을 최초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두 사람의 이름은 각종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라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화제성은 시청률로 이어지지 않았다. '부럽지'는 결국 1.6%의 씁쓸한 수치와 함께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이다 보니 '부럽지' 제작진에게 시청률은 민감한 부분이다. 아무리 포맷이 OTT로 바뀌어 TV 시청자가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광고주들에게 있어 시청률은 중요한 척도다. 시청률에 따라 광고의 숫자와 단가도 달라지기 때문에 '부럽지' 역시 낮은 시청률이 계속된다면 아무리 유튜브 조회 수가 많이 나온다고 한들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부럽지'는 마지막까지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2049 시청률에서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인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과, 개를 중심으로 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도 밀리며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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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방송 도중 터진 논란은 '부럽지'가 시즌 2를 준비하며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지난 4월 '부럽지'의 출연진인 이원일 셰프의 아내 김유진 PD의 학폭 가담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김유진 PD의 고교 동창이라는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유진 PD가 학창 시절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에 대해 김유진 PD와 A 씨는 갑론을박을 펼쳤고, 결국 김유진 PD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더 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걸 묵과할 수 없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행위에 관하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루머를 통해 김유진 PD는 수도 없는 질타를 받게 됐고, 심지어 누리꾼들은 MBC에 김유진 PD의 하차 및 해고를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김유진 PD는 '부럽지'에서 하차하게 됐지만, '부럽지' 제작진들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은 한동안 계속됐다.

이처럼 '부럽지'는 시즌 2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은 했지만, 저조한 시청률과 풀지 못한 논란 탓에 복귀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과연 '부럽지'가 모든 오해를 풀고 새로움으로 무장한 채 돌아와 시청자들의 입맛을 저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부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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