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기자회견 안 할 것, 前 매니저 만나 사과하고 싶다" [종합]
2020. 06.30(화) 17:37
이순재
이순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원로배우 이순재가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전 매니저 갑질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를 통해 이순재는 전 매니저가 회사로부터 해고됐다고 주장한 후 만났을 당시 아내의 잘못을 시인했으며 사과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순재는 "하지만 어제 보도는 한쪽으로만 과장된 게 많았던 거 같다. 물론 할머니(아내)가 잘못했다는 걸 저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전 매니저가 또 다른 녹취록이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나는 녹취하는 걸 몰랐다. 그날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먼저 공개한 것은 일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갑질논란 이후 전 매니저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는다면서 "다시 만나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싶다. 다만 저는 사람을 막 부리고 해고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내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SBS는 유명 원로배우의 갑질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유명 원로배우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김 씨는 SBS를 통해 유명 원로배우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허드렛일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씨가 부당함을 호소하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또한 김씨는 유명 원로배우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은 채 두 달 간 주말 포함 5일 휴무 주 55시간 넘게 일을 시켰고, 휴일 및 주말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기본급 180만원만 받은 채 김씨는 주 5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업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측에 4대보험이라도 들어달라고 요구했지만 오히려 질책을 받았다고.

당초 해당 인터뷰에서는 유명 원로배우의 실명을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순재가 원장으로 있는 연기 학원으로 추정되는 로고와 배경이 등장하면서 이순재란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이순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나치게 과장된 편파보도"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 이튿날인 30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면서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김씨는 법적대응하겠다는 소속사의 대응에 자신도 대응하겠다면서 이와 관련된 녹취록이 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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