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진실 밝힌 뒤 떠난 정일우, 강지영과 재회(종영) [종합]
2020. 06.30(화) 22:45
야식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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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야식남녀' 정일우와 강지영이 재회하며 씁쓸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30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극본 박승혜·연출 송지원) 최종회에서는 모든 진실을 밝힌 뒤 재회하는 박진성(정일우)과 김아진(강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아진은 차주희(김수진)에게 "더 이상 프로그램을 방송할 수 없다"며 박진성이 게이가 아님을 밝혔다. 김아진은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차주희는 "누구 마음대로 진실을 밝히냐. 네가 보도국 기자냐. 아니면 이게 시사 프로그램이냐. 그동안 네 프로그램을 보면서 울고 웃던 사람들을 모두 바보로 만들 거냐"고 반박했다.

차주희는 "지금 이 상황에선 최대한 마무리하고 가는 게 네 프로그램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차주희는 부사장을 찾아 "제가 책임을 지겠다"며 본부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통보했다.

다음날 김아진은 차주희의 좌천 사실을 알게 됐다. 김아진은 차주희를 찾아 "왜 본부장님이 책임져야 하는거냐"고 했고, 차주희는 "책임은 원래 본부장이 지는 거다. 너 같은 애한테 기회 주고 위에서 날라오는 돌 맞아주고. 그래서 본부장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아진이 "본부장님 그만두시면 전 어떡하냐"고 되묻자, 차주희는 "의자에 딱 붙어서 버텨라. 이 바닥에서는 무조건 이 악물고 버티는 놈이 이기는 놈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한 기자의 기사로 인해 박진성이 게이가 아니라는 사실이 공론화됐고, 부사장은 차주희를 불러내 "김아진 해고 처리하는 선에서 마무리하자. 계약직 하나 때문에 줄초상 치를 일 있냐"며 분노했다. 이를 들은 차주희는 "김아진, 정규직 계약 앞둔 친구였다. 재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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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김아진은 해고됐다. 징계위원회 측은 "본인의 과실로 인해 금전적 손실은 물론 당사의 가치까지 훼손됐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이상영(김승수)은 김아진을 따로 불러내 그를 위로했다. 이상영의 진심이 담긴 말에 김아진은 눈물을 쏟았고, 이상영은 "너 그냥 넘어진 거다. 다시 일어서면 된다"고 말했다.

뒤늦게 김아진의 해고 사실을 알게 된 박진성은 곧바로 방송국으로 향했다. 김아진은 그런 박진성을 담담히 맞았고, 박진성과 함께 하루를 보내며 슬픔을 잊으려 했다. 다만 박진성은 "난 내가 용서가 안 된다"며 "내가 바로잡지 않으면, 넌 날 꼬드겨서 게이 행세 시킨 PD가 될 거다. 그럼 평생 꼬리표처럼 네가 하는 일마다 망치려고 들 거다"라고 했다. 이에 김아진은 "헤어질 생각, 하지도 말아라"라고 했지만, 박진성은 결국 기자회견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카메라 앞에서 박진성은 "돈이 필요했다. 아버지의 수술비에 가게 보증금에.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데, 어디서도 돈을 구할 수 없었다. 그 절박한 순간에 방송에 나가면 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딱 한 번만 눈 질끈 감으면 아버지의 수술비도, 이곳도 지켜낼 수 있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됐다. 제 잘못으로 인해 고통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고백하고 난 뒤, 김아진을 떠났다.

시간이 지나 김아진을 떠나 있던 박진성은 한 심야 식당에서 김아진과 재회했다. 박진성은 "안녕"이라고 했고, 김아진도 "안녕"이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야식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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