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쏘아올린 공, 박문치X블루의 재발견 [스타공감]
2020. 07.01(수) 15:47
박문치, 블루
박문치, 블루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에서 언급한 뉴트로 작곡가 박문치와 래퍼 블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두 사람은 데뷔 이래 최다 방송 출연부터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섭렵하는 등 대세 반열에 이름을 올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5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혼성그룹 결성을 확정 짓고 데뷔 앨범 콘셉트와 스타일링 구상에 나섰다. 그러던 중 세 사람은 신나는 1990년대 댄스 음악 콘셉트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줄 수 있는 작곡가를 찾았다.

그때 이효리는 "박문치, 기린이 요즘 핫한 친구들이다. 요즘 친구들한테 인기가 정말 많다"라고 소개했다. 이후 박문치는 '놀면 뭐하니?'에 직접 출연해 싹쓰리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곡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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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특히 박문치는 지코의 '아무노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90년대 감성을 입힌 편곡을 선보여 싹쓰리 멤버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박문치를 오늘 처음 봤다. 근데 왜 문치 문치 하는지 알겠다"라고 칭찬했다.

박문치가 출연한 방송분이 나간 뒤 대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파급력을 자랑했다. 현재 박문치는 많은 국내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와 라디오 출연 등을 이어가며 가요계 대세로 존재감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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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본격연예 한밤

블루도 이효리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효리는 지난달 13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작곡가의 요청에 따라 랩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2년 전 노래다. 영어가 많이 나오는 데 해보고 싶은 노래가 있다"라며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선곡해 열창했다.

이 곡은 방송 직후 멜론, 가온차트 등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역주행했다. 이에 원곡자 블루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래퍼 루피, 나플라 등이 있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소속 뮤지션인 블루는 지난 2016년 믹스테이프 'Tony(토니)'로 정식 데뷔한 래퍼다.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해왔던 블루는 이효리 덕분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됐다. 이에 블루는 지난달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뭐가 잘못된 줄 알았다. 그러다가 이효리 누나가 내 노래를 부른 걸 알게 됐다"라며 "SNS를 통해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내게 이효리는 퀸효리, 갓효리다. 내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말씀하신 대로 좋은 아티스트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블루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메킷원(MKIT WON)'의 조회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메킷레인 레코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즌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만 회부터 5만 회까지 들쑥날쑥하던 조회수는 최근 1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문치와 블루는 이효리의 힘을 얻어 가요계에서 가장 뜨거운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이 이효리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펼쳐나갈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각 인스타그램,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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