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카더라'에 뿔난 이기광, 수사 상황 공유 강수 [이슈&톡]
2020. 07.02(목) 14:00
하이라이트 이기광 음원 사재기 의혹
하이라이트 이기광 음원 사재기 의혹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이른바 ‘카더라’ 식 의혹 제기로 ‘사재기 의혹’을 받게 된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관련 수사 상황을 공유해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결백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하이라이트와 하이라이트 멤버들을 향한 악플에 대한 법적조치 진행 상황을 전했다.

소속 가수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을 포함하는 게시물 게시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법무법인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기광의 ‘음원차트 조작’ 의혹과 관련한 수사 상황도 전했다. 관련 의혹이 ‘허위사실’이라는 입장과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던 소속사는 “현재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기광의 사재기 의혹은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대학원생 김근태씨가 지난 4월 제기했다. 한 언더 마케팅 기업이 불법으로 취득한 일반인 ID를 악용해 음원차트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이기광 등의 언더 마케팅 시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기광 측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김씨를 고소했다. “음원 사재기가 반드시 근절시켜야 마땅한 행위임은 현 음악산업에 떳떳이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안다”라면서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해 소속사에 확인도 한번 해보지 않고 가수의 실명을 거론해 잘못된 정보를 공개”한 점을 고소 이유로 들었다.

당시 함께 거론된 가수 일부도 고소장을 제출했고 일부는 김씨의 사과를 요구하며 불쾌를 드러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역시 김씨의 ‘음원과 관련해 사재기 및 음원차트를 조작한 정황 및 증거 공개’를 허위사실 유포로 보며 “국회의원선거와 차트 조작 정황이라는 허위 사실이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 소명하고,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뚜렷한 증거도 내밀지 못한 채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면 해당 아티스트가 직접 소명해야 한다는 어불성설을 주장하고 있다”라며 협회 회원사 어라운드어스 등의 명예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에 강경 대응을 선언하며 큰 화제를 모았지만, 3개월여가 지나며 대중의 관심도 줄었다.

하지만 이기광 측이 관련 내용을 직접 언급하며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법적 대응 이후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중간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기광 측의 강경 대응과 지속적 상황 공유가 음원 사재기와 음원 사재기를 향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수사 결과에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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