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시청률 '사랑의콜센타', 녹화 방송임에도 촌극 [이슈&톡]
2020. 07.03(금) 11:30
사랑의 콜센타
사랑의 콜센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랑의 콜센타'가 치솟는 시청률에 미치지 못한 어설픈 마무리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2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미스터트롯 '톱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팀, '현역7' 박구윤 박서진 신성 소유찬 최현상 신유 장송호 팀이 노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의 콜센타'는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파생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전화로 사연을 접수 받는 '콜센터' 개념을 차용,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몰려드는 신청곡을 '미스터트롯' 톱7이 화려한 무대로 소화하는 모습을 담았다.

35.7%라는 역대급 시청률을 달성한 '미스터트롯'의 인기를 고스란히 이어 받은 '사랑의 콜센타'는 평균 20%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이어오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매회 쏟아지는 레전드 무대가 높은 조회수와 화제성을 기록하는가 하면, 방송 후 발매되는 음원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제작진은 여기에 게스트를 더했다. 그간 등장한 여러 게스트들이 빈축을 산 것을 고려해, 이번 방송에 섭외한 현역7은 톱7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거나 연관이 있는 가수들을 위주로 섭외해 보다 자연스러운 구성을 취하려 했다.

하지만 출연자들이 14명으로 늘어나면서 필연적으로 편집에 문제가 생겼다. 기존 7명에 이어 현역 7명을 소개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고, 자연스레 토크가 늘어나고 무대 갯수도 늘어나면서 편집이 산만해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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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찬원의 순서에서는 '물레야'라는 곡 제목이 '찔레꽃'이라는 제목으로 잘못 적혔고, 급기야 본방송 도중 관계 없는 클립 영상이 갑자기 송출되는 방송사고도 일어났다. 김호중 박구윤이 마지막 대결을 펼치기 직전, '트롯, 오리지널의 힘'이라는 자막이 담긴 영상과 함께 과거 임영웅 신인선 김수찬 등의 무대 영상 클립이 송출된 것. 결국 제작진은 영상 하단에 '방송국에 사정으로 방송이 매끄럽지 못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적으며 사과했다. 맞춤법이 틀리는 촌극까지 빚어졌다.

'사랑의 콜센타'는 전국을 강타한 트로트 열풍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의 사랑이 큰 만큼 더욱 완성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녹화 방송임에도 벌어진 수 차례의 방송사고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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