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우지윤 SNS 언팔로우? 가사 보고 힘들어서" [전문]
2020. 07.03(금) 19:38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또 다시 불거진 전 멤버 우지윤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누리꾼들은 안지영의 SNS 팔로잉 목록에서 우지윤의 계정이 사라진 것에 주목했다. 우지윤 역시 안지영의 계정을 언팔로우(친구 끊기) 한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이에 안지영은 "탈퇴가 공식화되던 즈음, 회사 동료 아티스트와 스태프들, 주변 지인들은 그 친구(우지윤)로부터 저와 잘 마무리했다고 들었다"며 "안 좋게 끝났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간다"고 불화로 인해 우지윤이 탈퇴한 것은 아니라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앞서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 탈퇴 후 최근 발매한 신곡의 가사를 보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누리꾼들은 우지윤의 신곡 가사가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 불화설이 불거진 바 있다.

안지영은 "의도가 어찌 됐던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매주 심리 상담 받고 우울증으로 힘들다. 매일 밤마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한다. 그래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로우 한 것"이라고 우지윤의 SNS 계정을 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개인 SNS인데 팔로우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안지영은 "그 친구의 변화와 시도는 응원한다. 그렇지만 비교해가면서까지 누가 잘났지 못났니 하면서 볼빨간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 받았던 사람들과 팬 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지난 4월 우지윤의 팀 탈퇴를 발표했다. 당시 우지윤은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팀을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으나, 누리꾼들은 안지영과의 불화설로 인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우지윤의 신곡이 발표된 후에도 가사가 안지영에 대한 불만을 담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쇼파르뮤직 측은 "최근 볼빨간사춘기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및 악의적인 비방 등이 포함된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보호를 위해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안지영 SNS 글 전문

그 친구의 탈퇴가 공식화되기 전 저와 얘기할 당시에 쉬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고, 차후 회사와 얘기할 때 그 친구 본인의 진로 문제로 탈퇴를 희망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필 입장문'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탈퇴가 공식화되던 즈음 그 친구로부터 회사 동료 아티스트와 스텝들, 주변 지인들은 저와 잘 마무리했다고도 들었어요. 활동하는 동안에 회사에서 어느 것 하나 부당한 대우 받은 것 없었는데, 안 좋게 끝났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가요.

낯선아이의 '도도'라는 곡의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어요. '섬'도 마찬가지고요. 의도가 어찌 됐던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36초짜리 곡의 가사 안에 '넌 날 밀어버리고' '가스라이팅' '자기합리화' '다행이야 난 나가' 등등.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 종일 오르내리고 악플과 비난, 추측성 기사..

매주 심리 상담 받고 우울증으로 힘들어요. 매일 밤마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해요. 그래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 한 겁니다.

제가 언팔 한 이유를 보니 이제 속이 좀 시원해지셨나요?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라는 게 있어요. 그리고 제 개인 SNS인데 팔로우 하든 말든 무슨 상관입니까. 이제 이런 일로 이슈화되고 싶지 않아요.

그 친구의 변화와 시도는 응원해요. 그렇지만 비교해가면서까지 누가 잘났지 못났니 하면서 볼빨간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사람들과 팬 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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