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장미여사, 김정민 꺾고 2연승 성공…131대 가왕 등극 [종합]
2020. 07.05(일) 19:55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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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장미여사가 가수 김정민을 누르고 가왕 자리를 지켰다.

5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장미여사의 두 번째 왕좌 도전기가 그려진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스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판정단으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 판정단을 대신해 강승윤, 김민경, 김호중, 박구윤 등 21명이 합류해 추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올라 도전한 스타는 달고나였다. 먼저 달고나는 린의 '사랑했잖아'를 선곡해 매력적인 비음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달고나와 대결을 펼친 말년병장은 신해철의 '재즈카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소화했다. 승리는 11표를 얻은 말년병장이 차지했다.

아쉽게 대결에서 패한 달고나의 정체는 그룹 에이프릴 김채원이었다. 김채원의 대학교수였던 윤상은 "녹음실에서 작업한 적은 없지만 김채원이 내 제자다. 높은 완성도에 혀를 내둘렀다"라며 "3~4년 정도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치열하게 젊음을 보낸 것을 보니 장하고 기특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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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대결은 뜯지 않은 택배와 오징어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뜯지 않은 택배는 씨엔블루(CNBLUE)의 '외톨이야'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래핑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오징어는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가지'를 농익은 음색으로 소화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오징어가 18표를 얻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뜯지 않은 택배는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그룹 골든차일드 이장준이었다.

이장준은 차세대 예능돌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멤버들마다 각자의 분담이 있다. 거기서 나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 넘는 캐릭터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31대 가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먼저 가왕 후보 결정전 무대에 오른 말년병장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 백 홈(Come back home)을, 오징어는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곡해 판정단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코드쿤스트는 "오징어에 대해 너무 쉽게 예측한 것 같다. 3라운드 때 말도 안 되는 무대를 보여주셨다. 오늘 중 가장 몰입해서 본 무대 같다. 하지만 말년병장에게 투표했다. 말년병장의 무대가 가왕전까지 가지 못한다면 랩 음악으로 가왕에 도전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가왕 후보는 14표를 얻은 오징어가 됐다. 3라운드에서 안타깝게 가면을 벗게 된 말년병장의 정체는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었다. 그는 "만만치 않게 느껴졌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꿈꾸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이제 마흔이 훌쩍 넘고 애 키우다 보니 무대에서 잘 안 불러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공연하기 힘든 상황이다. 나에게 섭외 전화를 주셨을 때 남아있는 불씨에 기름을 붓자는 각오로 출연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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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무대 위로 나선 가왕 장미여사는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 송이'를 선곡했다. 그는 애절하고 파워풀한 보이스로 새롭게 곡을 해석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들은 강승윤은 "내가 가왕을 오래 한 사람 중 한 명이지만 이런 게 가왕이구나를 느꼈다. 압도되고 소름 돋았던 무대다. 머리카락이 삐죽삐죽 서면서 봤다"라며 "만약 맞붙었다면 왕관 반납하고 집에 가고 싶었을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장미여사가 19표를 얻으며 2표 차로 2연승에 성공했다. 장미여사는 2연승 소감에 대해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고 가왕으로서 계속 노래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타깝게 가면을 벗게 된 오징어의 정체는 가수 김정민이었다.

그는 "대놓고 불렀는데 못 맞췄다. 패널들한테 정말 실망했다"라며 "아무래도 우리 중견 가수들이 신곡을 발표한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다. 노력과 열정이 잊혀지는 게 정말 아쉽다. 우리도 노력하고 있으니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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