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로 준비했다"…'트레인' 윤시윤x경수진의 포부, 시청자 흥미 자극할까 [종합]
2020. 07.06(월) 11:57
트레인, 윤시윤, 경수진
트레인, 윤시윤, 경수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빠른 전개와 평행 세계 미스터리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무장한 '트레인'이 베일을 벗었다.

OCN 새 주말드라마 '트레인'(극본 박가연·연출 류승진)의 제작발표회가 6일 오전 OC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류승진 감독, 윤시윤, 경수진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 윤시윤은 두 개의 평행세계에서 각각 속죄의 삶을 살기로 선택한, 타락의 길을 선택한 서도원 역을 맡았으며, 경수진은 아버지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진실을 쫓기 시작하는 한서경 검사와 증오로 삶을 버틴 경찰 한서경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 윤시윤x경수진 홀린 '트레인'만의 매력

특히 '트레인'은 평행 세계를 다뤘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MBC '웰컴투라이프' 등 평행 세계를 다룬 작품이 무수히 선보여진 바, 류승진 감독, 윤시윤, 경수진이 그려낸 평행 세계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다.

류승진 감독은 '트레인' 만의 매력에 대해 "'트레인'은 두 세계를 연결하는 역이라는 통로를 통해 중요한 사건들이 진행된다. 두 세계의 있는 각각의 힌트들이 서로의 세계에 영향을 주고, 다른 세계로 넘어가면서 운명이 달라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 시점이 개인적으로 신선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시윤도 이에 공감하며 "보통 시놉시스를 보지 않고 먼저 초반부 대본을 훑어보는 편인데, '트레인'의 1회와 2회가 단막극 형태로 짧고 굵게 진행돼 흥미를 유발했다. 그런데 추후에 이 모든 게 힌트가 돼 재차 등장하며 연결되더라. 이런 과정이 재밌고 신선했다"고 평했다.

이어 경수진 역시 "시나리오가 짜임새 있어 출연하게 됐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사실 부담도 됐지만 배우로서 욕심이 많이 났다. 한서경이라는 캐릭터가 아버지를 잃은지 얼마 안 됐던 터라 가져가는 감정선 자체가 커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 1인 2역을 대하는 자세

그런가 하면 윤시윤과 경수진은 돌아가며 1인 2역 캐릭터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윤시윤은 "사실 부담이 많이 된다"며 "이미 다른 드라마를 통해 1인 2역과 비슷한 연기에 도전한 바 있지만, 사실 두 가지 모습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두려운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비난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부성철 감독님이 '결국 연기자는 시청자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나로서는 두 가지 모습의 서도원 역을 확실히 표현해 시청자분들이 헷갈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A와 B를 정확히 나눠 교집합을 없애는 것만이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두 가지 모습의 서도원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시윤은 두 서도원의 모습을 더 면밀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더 많은 참고 자료를 준비했다"며 "사람들에 따라서 성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각자의 캐릭터가 어울릴만한 노래들, 감성들, 참고할만한 영화들을 나눠봤다. 그리고 그 역할에 들어가기 전에 계속 봤다. 따라 하기보단 그냥 보는 것 같다. 친한 친구랑 있으면 닮아가듯, 함께 있다보면 흉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서경 역의 경수진은 "시윤 오빠와 달리 한서경은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교집합이 있다. 그래서 이 공통점을 중심으로 캐릭터를 나누는 게 중요했다. 겉모습은 스타일리스트와 감독님이 신경 써 주셨고, 난 상황과 톤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 고민했다. 한서경 A가 내 평소 말투로 자연스럽게 말한다면, 한서경 B는 의심이 많은 인물이다. 그래서 최대한 드라이하게 말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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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인' 윤시윤x경수진의 뜻밖의 찰떡 케미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윤시윤과 경수진은 서로의 연기와 외모를 극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미리 준비한 대본을 외워 말하는 거다" "서로 칭찬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경수진은 윤시윤에 대해 "처음 감독님과 미팅을 하면서 만났는데, 파마머리를 하시고 오셨다. 또 생각보다 말이 많아 여성스럽게 느껴졌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너무 진지하고 멋있게 보였고, 사람으로서 윤시윤도 너무 좋았다. 이번 작품을 하며 평생 알고 싶은 사람으로 남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트레인'에서 시윤 오빠가 정말 멋있게 나온다. 시윤 오빠가 꽃이라면 난 꽃받침이라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 재밌게 촬영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윤시윤 역시 "경수진은 너무 예쁜 사람이다. 그런데 본인은 그런 사람인지 모르더라. 본인이 돋보이는 사람인지 모른다. 심지어 주변에서는 경수진과 함께 작품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에서 질투의 말이 너무 많이 들려왔다. 성격도 너무 좋아 재밌게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끝으로 경수진은 '트레인'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전개가 시원한 드라마다. 요즘 답답한 현실 때문에 힘드실 텐데 드라마를 보면서 치유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윤시윤은 "뭘 좋아하실지 몰라 1+1으로 준비했다. A와 B 세계를 멋지게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고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는 11일 밤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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