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前 매니저 "선생님 사과 받았다, 잘못된 관행 바뀌길" [직격인터뷰]
2020. 07.06(월)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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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과는 처음, 어떤 금전적 요구도 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원로배우 이순재와 그의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힌 전 매니저 김 씨가 "직접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3일 이순재 선생님으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았다. 제게 사과를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씨는 "전 날 제가 먼저 전화를 드렸는데 받지 않으셨다. 다음 날 전화를 주셔서 제 개인적 바람들을 솔직히 이야기 했다. 심플한 사과를 원한다는 내용인데 선생님이 듣더니 사과하시더라. 사실 이전 (선생님의) 사과는 언론을 통한 사과였기에 와닿지 않았다. 이번엔 직접 미안하다고 얘기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속사에서 배포한 입장문이나 또 다른 전 매니저 하 씨가 올린 글은 사실상 저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그런데 선생님이 직접 사과를 하셨으니 괜찮다.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더라. 현재 온라인에 '돈을 바라는 것이냐'는 댓글이 많은데 저는 어떤 금전적 댓가도 요구한 적 없고, 받은 것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김 씨 오늘(6일) 11시 20분 방송되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를 통해서도 관련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해당 녹화 분이 선생님이 사과하기 하루 전임을 감안해줬으면 한다"라며 "선생님에게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드렸다. 방송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업계의 부당한 관행들이 사려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전했다.

김 씨는 "만약 부당한 배우를 받는 사람이 있다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자존감이 짓밟힌다. 부탁이면 괜찮지만 명령조는 힘들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매니지먼트 업계, 매니저들에게 행해지는 부당한 관행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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