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갈등 공개→지민 탈퇴, AOA 팀 활동 전망 불투명 [이슈&톡]
2020. 07.06(월) 16:29
A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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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AOA 멤버 간의 과거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민이 탈퇴를 선언했다.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4인조 그룹이 된 AOA의 향후 활동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AOA 멤버들 간의 과거 불화가 공개된 건 지난 3일 민아의 폭로가 시작되면서부터였다. 민아는 SNS를 통해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살 시도도 했었다"며 특정 멤버 때문에 10년 간 괴롭힘을 참다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한 대목을 바탕으로 누리꾼들은 해당 멤버로 최근 부친상을 당한 지민을 지목했다.

민아는 이날 오후부터 밤까지 지속적으로 폭로를 이어갔다. 극단적인 시도로 손목에 남은 상처를 공개하기까지 했다. 그는 "21살 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다"며 "사과 좀 해달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특히 그가 "신지민 언니 때문"이라며 지민을 직접적으로 지목하면서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원망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이 직접 민아의 집을 찾아가 대화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과거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다. 민아가 직접 상황을 설명하면서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 됐건 사과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냈다.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나쁜 생각 같은 건 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끝났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소란을 만들어 죄송하다는 취지로 대중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지민이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한 후 다시 갈등이 벌어졌다. 지민의 사과문 중 "빌다가"라는 대목에 대해 민아가 불만을 터트린 것. 민아는 다시 SNS에 "본인부터 바른 길을 가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다"는 글을 게재, 지민을 비난했다. 다만, 민아는 마지막에 올린 글을 삭제했다.

지민을 향한 비난 여론은 폭발적이었다. 지민의 SNS에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고, "지민의 행동이 잘못 됐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높아졌다. 결국 AOA 지민과 전 멤버 민아의 과거 갈등은 봉합되지 못한 채, 지민의 탈퇴로 일단락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AOA는 향후 팀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오는 9월 스케줄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FNC는 AOA의 '원더우먼 페스티벌 2020' 출연 스케줄을 취소하기로 주최 측과 협의했다.

지민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남아 있는 다른 멤버들에게도 점차 향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민에 앞서 세 명의 멤버가 탈퇴하며 수차례 멤버 구성이 변화됐던 터라, 이들의 탈퇴 배경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추측성 댓글까지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따돌림 그룹'이라는 오명을 쓴 AOA의 브랜드 이미지는 그대로 추락했다.

부정적인 이슈를 또 다시 탈퇴라는 카드로 마무리 지은 AOA의 새로운 팀 활동은 당분간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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