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반도', 극장가 구원투수 K-좀비물의 활약 [무비노트]
2020. 07.11(토) 09:38
#살아있다 반도
#살아있다 반도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살아있다’부터 ‘반도’까지, K-좀비물이 극장가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감염 여파로 극장가는 유례없는 위기를 겪었다. 관객들의 발걸음은 끊겼고, 신작들이 개봉을 줄줄이 연기하면서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6월부터 코로나 19 감염 확산세가 약화되면서 신작들이 하나 둘 개봉되기 시작했다. 이에 관객들이 하나 둘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제작 영화사 집)이 개봉 첫날 20만4071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 2월 이후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극장가 회복세의 신호탄을 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를 잇는 K-좀비물로 화제를 모았던 '#살아있다'는 참신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살아있다’는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9일 기준 관객 164만6188명을 기록했다.

‘#살아있다’가 현재 극장가 다크호스로 활약 중인 가운데, 또 하나의 K-좀비물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바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제작)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 영화 ‘부산행’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로 포스트 아포칼립스(대재앙 이후) 세계관을 소재로 해 기대감을 모았다.

또한 '부산행'이 달리는 KTX안에서 벌어지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영화적 체험감을 선사했다면, '반도'는 다양한 액션신으로 그 체험감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특히 연상호 감독은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카체이싱 액션, 총기 액션 등 다양한 액션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을 정도.

이 가운데 지난 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반도’는 20분이 넘는 카체이싱 장면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그려냈다는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반도’는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만 기준 예매율 47.4%를 기록하며 개봉 전 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도'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해외 185개국에 선판매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K-좀비물인 ‘#살아있다’와 ‘반도’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살아있다'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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