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천안함 추모 모자이크 논란→"상표 노출 조심" 해프닝 [이슈&톡]
2020. 07.13(월) 17:51
KBS2 1박2일 시즌4, 라비
KBS2 1박2일 시즌4, 라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1박2일' 제작진이 출연자 가수 라비의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를 모자이크 작업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12일 방송한 '1박2일 시즌4'에서는 라비가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를 쓰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방송 초반 등장한 이 모자가 후반부 모자이크 처리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빚어졌다.

해당 방송에서 라비가 낮 시간대에 활동할 때는 모자가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모자이크는 저녁 식사 복불복 게임에서 처음 이뤄졌다. 라비 뿐만 아니라 김종민의 모자 역시 모자이크 처리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천안함 10주기를 기리는 모자이기에 제작진이 정치적인 이유로 모자이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브랜드로 오해하고 편집자가 모자이크를 한 것 같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제작진이 즉각 입장을 내놨다. 13일 오후 '1박2일 시즌4' 제작진은 티브이데일리에 "특별히 브랜드 상표 노출을 조심하라는 내부 방침이 있어서 일괄적으로 블러(모자이크) 작업을 의뢰했고, 최종 작업하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브랜드 로고인 줄 알고 블러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김종민의 모자 또한 가렸고 연정훈은 테이프로 로고를 일부 가려서 블러 처리를 안 했다"며 "앞으로는 작은 부분이라도 더 신경 써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지난 2010년 3월26일 대한민국 백령도 부근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훈련 도중 북한 해군 잠수함의 어뢰에 피격돼 선체가 반파되며 침몰, 해군 장병 40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사건이다.

'1박2일'에서 라비가 착용한 모자는 천안함 생존자가 제작한 상품으로, 수익금이 천안함 생존자와 관련한 기부 활동에 쓰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라비를 향해 "역시 개념돌"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KBS의 공식입장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의문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남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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