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소속사 대표, 막말 구설 후 직접 사과 [이슈&톡]
2020. 07.14(화) 17:40
인피니트 남우현 김성규,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 사과
인피니트 남우현 김성규,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 사과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인피니트, 러블리즈 등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가 술에 취해 인피니트 멤버들에게 공개적으로 막말을 해 구설에 올랐다. 소속 연예인이 아닌 대표의 행동이 논란이 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이 대표가 직접 고개를 숙이며 수습에 나섰다.

이 대표는 13일 밤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역시 인피니트 멤버인 김성규와 함께 등장했다.

해당 방송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남우현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는 방송이자, 소속 가수와 대표의 친밀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방송이라는 점에서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취중 진행된 방송의 내용이 문제가 됐다. 취기가 오르자 이 대표는 남우현에게 "네 얼굴 최악이야" 등의 폭언을 했다. "네 얼굴은 80㎏이니까"라거나 "이 XX 되게 얌전해졌다"라는 거친말도 했다.

이 대표는 남우현이 쓰고 있는 모자를 내리치기도 했다. 남우현은 "방금 보셨냐? 나를 이렇게 때린다. 너무 때리신다"라는 농담으로 이를 넘겼다. 자칫 어색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또 이 대표는 김성규가 라이브 방송을 잘 켜지 못하자 "(팬들과) 소통하기 싫은 거"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김성규는 "내일 '이불킥'하실 것 같다. 조심해달라"며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했다.

해당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이 대표의 태도가 다소 무례하다고 지적하는 팬들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친밀한 관계에서 나온 행동일 수 있지만, 다수가 볼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이라는 것을 고려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소속 가수들이 라이브 방송 중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대표가 직접 구설에 오른 것은 흔치 않은 상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 대표는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아무 격의 없는 사이라도 라이브 방송에서는 안 될 언행이었으며 영상 내용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 있던 두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 "방송을 보고 불편하셨을 분들과 오랜 세월 동안 울림 소속 아티스트들을 응원해 주신 팬들, 두 아티스트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에 주의하겠다"라고 덧붙였는데, 실제로 울림은 이번 구설을 인식한 듯 라이브 방송을 금지하는 지침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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