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정범식 씨 죽음의 의문점…"호스 매듭, 현실적으로 불가능"
2020. 07.14(화) 23:26
PD수첩, 정범식
PD수첩, 정범식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PD수첩'이 정범식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 사용한 호스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노동자 정범식 씨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PD수첩' 제작진은 정범식 씨의 죽음과 관련, 정범식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선택한 호스에 집중했다. 해당 호스는 작업자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호스로, 중간에 연결이 끊긴다면 산소가 차단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제작진은 먼저 호스를 끊지 않고 정범석 씨가 어떻게 매듭을 묶었을지 알아보려 했다. 그러나 불가능했다. 아래 난간을 감는 순간, 한 가닥으로 매듭을 짓는 건 불가능했고, 두 가닥으로 해야 만 매듭을 지을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이런 방식을 사용할 시, 현장 사진과 똑같이 만들 순 없었다.

백기종 경찰대 외래교수는 "한 줄이 와야 하는데, 호스를 자르지 않으면 두 줄이 올라오게 돼있다. 끝이 항상 연결돼 있다 보니 어쩔 수 없다. 현장 사진처럼 묶으려면 줄을 자르고 매듭을 지어야 한다. 정범식 씨가 만들 수 없다는 뜻이다. 이치적으로 보면 불가능한 상황이다"라며 "하나는 작업자에 연결돼있고, 하나는 공급통에 연결돼 있다. 그런데 중간에서 이걸 끌어당겨서 묶고 본인의 문을 두 번 정도 감아서 추락을 했다는 부분은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 부분이다. 사실 이런 부분을 제대로 검토하고 넘어갔어야 했지만 수사보고서에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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