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여자친구, 웃음과 울음이 함께한 한 시간 [종합]
2020. 07.15(수) 13:55
정오의 희망곡, 여자친구
정오의 희망곡, 여자친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웃음과 울음으로 가득 찬 개성 가득한 토크로 '정희'의 한 시간을 책임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그룹 여자친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예린은 아쉽게도 갑작스러운 급성 위장염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김신영은 "빠른 쾌유를 빈다"면서 "급성 위장염이 특히 한번 꼬이면 되게 아프다. 링거 맞고 추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좋겠다"고 했고, 여자친구는 각자의 매력으로 신규 앨범 '회:송 오브 더 사이렌스(回:Song of the Sirens)'를 예고했다.

13일 공개된 여자친구의 미니 앨범 '回:Song of the Sirens'는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보여 준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청량 마녀 콘셉트의 곡 '애플(Apple)'을 타이틀로 하고 있는 앨범으로, 유주는 고혹 마녀로, 소원은 어린이 마녀로, 신비는 만화 버전의 마녀로, 은하와 엄지는 각각 배고픈 마녀와 애플 마녀로 변신해 'Apple'의 독특한 분위기를 짐작게 했다.

파격 변신에 도전한 것에 대해 엄지와 은하는 "사실 저희는 걱정이 많았다. 다만 소원은 되게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유주 역시 "변화 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했고, 신비는 "전 반반이었다. 소화할 수 있긴 할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놀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후 여자친구는 '回:Song of the Sirens' 속 여섯 개의 수록곡을 모두 소개했다. 먼저 '눈의 시간'의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김신영은 "원래 있던 여자친구의 색이 있다"고 평했고, 유주는 "3~4년 전에 내 일기장에 적었던 글귀에서 비롯된 곡이다. 태풍같이 몰아치는 시간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말자는 곡이다. 엄지가 작사에 함께 했다. 브리지 부분의 가사를 맡아줬다"고 설명했다.

'거울의 방' 소개는 소원이 맡았다. 소원은 "'거울의 방'은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걸 거울을 통해 보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특별히 오케스트라가 붙었다"고 소개했고, 김신영은 "서정적이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듣기 좋은 곡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은하는 '타로 카드(Tarot Cards)'에 대해 "선택의 순간을 미루고 싶은 마음을 타로 카드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타로 카드가 미래를 보여주는 척하지 않냐. 그런 느낌을 담아 봤다"라고 전했으며, 김신영은 "여자친구의 초창기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 그분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곡인 것 같다"라고 어필했다.

'크림 브륄레'의 소개를 맡은 엄지는 "통통 튀고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의 노래다. 크림 브릘레란는 디저트가 있는데, 부드러워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딱딱한 디저트다. 그걸 사람에 빗대어 표현해봤다. 금방 친해질 것 같았지만 철벽같은 사람을 연상케하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소원은 마지막으로 '북쪽 계단'을 소개하며 "신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곡이다. 올라오면서는 놓쳤던 걸 내려가면서 보게 된다는 느낌의 곡"이라고 했고, 노래를 들은 김신영은 "90년대 모던 록 느낌이다. 박혜경 씨, 롤러코스터, 자우림의 초창기가 생각난다. 그 느낌을 또 참 잘 살렸더라"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애플'에 대해 "유혹에 흔들리는 소녀들의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여자친구는 짧은 질의응답을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풀었다. 먼저 엄지는 "연예인을 안 했어도 잘 살았을 것 같은 멤버는 누구?"냐는 물음에 "소원 언니 같다. 소원 언니가 "맏언니를 모두 해보신 분이다. 그래서 생존력이 좋다. 어느 위치던 그 역할을 잘 소화하는 것 같다. 또 키가 커서 튀지 않냐. 어디서도 눈에 띄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신비는 예린을 '본 투 비 연예인'으로 뽑으며 "가끔은 뭐가 진짜 예린의 모습인지, 연예인의 모습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차이가 없다. 또 판을 깔아주면 정말 잘 한다. 태어나서부터 연예인을 해야 하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여자친구는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먼저 소원은 "도망가"라고 해 웃음을 자아낸 뒤 "우리가 과거엔 굉장히 소심했다. 바람을 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야외 화장실이 유일한 낙이었다. '가끔은 일탈을 해도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엄지는 "'괜찮아 다 지나가'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고, 은하는 "'기죽지 말라'고 하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신비는 "'무시할 건 무시하라'라는 말을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FM4U '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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