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워' 심은경·카호, 진정한 힐링 무비의 탄생 [종합]
2020. 07.20(월) 18:07
블루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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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개봉 전부터 새로운 인생 영화가 나왔다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블루아워'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블루아워’(감독 하코타 유코·배급 오드AUD)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하코타 유코 감독과 배우 심은경이 일본 현지에서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를 개최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블루아워’는 일상에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카호는 극 중 광고디렉터로 일하는 서른 살 스나다 역을, 심은경은 스나다를 이끌고 고향으로의 여행을 주도하는 기요우라 역을 연기했다.

◆ '블루아워', 일상에 있을 법한 이야기

'블루아워'는 하루의 시작과 끝 사이 아주 잠깐 하늘이 푸르스름하게 물드는 정적의 시간이다. 이에 대해 하코타 유코 감독은 "많은 사람들도 시간대가 상당히 헷갈리는 순간에 일어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건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은 우리 주변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소한 감정선 등을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큰 사건이 벌어지는 영화는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블루아워'는 하코타 유코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하코타 유코는 "실제 경험을 시나리오에 가감 없이 담았다. 일상생활 속에 잠재된 평범함을 가장한 비극과 희극을 조명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 심은경·카호, 친분을 쌓으며 만들어낸 환상 호흡

하코타 유코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심은경과 카호는 촬영 전부터 잦은 만남을 가지며 친분을 쌓았다. 이런 부분이 큰 시너지로 작용해 작품 촬영 때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심은경은 "촬영 전부터 하코타 유코, 카호와 많이 만났다. 영화 안에서 관계성이 중요했기 때문에 각자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해 자주 만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촬영 기간이 길진 않았다. 그래서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카호랑 카페에서 밥도 먹고 소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은경은 "하코타 유코 감독의 특별 미션이 있었다. 내가 다른 작품에서는 애드리브를 많이 하지 않는다. 근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필터를 거르지 않고 애드리브를 했다. 해방감을 느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 심은경이 그려낸 기요우라

심은경은 '블루아워'를 통해 일본 영화계에 문을 두드리며 연기 인생 2막을 열었다. 그가 연기한 기요우라는 일상에 지친 스나다(카호)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캐릭터다. 이에 대해 심은경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내가 기존에 맡았던 캐릭터들과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본 진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심은경은 "내가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나왔다. 그때와 같은 맥락 같다. 일본 문화도 좋아했고,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작업을 해보고 싶은 열망이 컸다"라고 고백했다.

이러한 심은경의 진심은 하코타 유코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코타 유코는 기요우라를 연기한 심은경에 대해 "스나다랑 쌍을 이루는 캐릭터인 만큼, 스나다가 갖지 못한 부분을 표현할 배우를 찾고 있었다. 두 사람의 케미를 재밌게 그려내고 싶었는데, 잘 해준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처럼 심은경은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 사랑스러운 긍정 요정 기요우라에 완벽 동화돼 현생에 지친 관객들에게도 기분 좋은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블루아워'가 연일 침체에 빠진 극장가를 살려낼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오드(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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