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깔끔한 인생 가족극, 한예리·추자현·원미경 공로 (종영) [종합]
2020. 07.21(화) 22:31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 한예리 김지석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신동욱 김태훈 한준우 조아영 서상원 이종원 가득희 혜정 배윤경 최종회 16회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 한예리 김지석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신동욱 김태훈 한준우 조아영 서상원 이종원 가득희 혜정 배윤경 최종회 16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웰메이드 가족극의 의미를 남기며 해피엔딩 결말 종영으로 마무리됐다. 편안하게 자신의 역할을 생활 연기로 선보인 배우 한예리, 김지석, 추자현,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김태훈, 신동욱 등은 이 드라마 완성도에 관한 일등공신으로 남게 됐다.

21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 마지막회 16회에서는 김은희(한예리), 박찬혁(김지석), 김은주(추자현), 김상식(정진영), 이진숙(원미경), 김지우(신재하), 임건주(신동욱), 윤태형(김태훈), 젊은 상식(한준우), 젊은 진숙(조아영), 유선일(서상원), 안효석(이종원), 서경옥(가득희), 윤서영(혜정), 전하라(배윤경) 등을 둘러싼 인물관계도, 가족 드라마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족들은 여러 모로 자신의 삶을 이어가며 자리를 찾아갔다. 김상식 진짜 딸이 아닌 김은희는 아버지를 아버지로 여기고 있었지만, 엄마 진숙과 관계를 맺었던 과거의 남자, 자신의 생물학적 친부와 한 번쯤 만날 이유가 있었다.

김은희는 유명 화백으로 살고 있는 친부의 그림을 받는 대신 “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라며 쿨하게 인연의 정의를 내렸다.

무엇보다 은희는 섬에서 의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남편 윤태형을 오랜만에 찾아가 회포를 풀었다. 그간 각자의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오랜만에 근황을 나눴다. 두 사람은 남녀 사이로 돌아갈 순 없었지만 여전히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좋은 벗으로 암시됐다.

둘째 딸 김은희는 친구인 줄로만 알았던 박찬혁을 남자로 느끼게 되면서 찬혁에게 사랑을 고백 받았다. 두 사람은 이미 서로에게 남녀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오랜 시간을 지나 이를 확인해 공고한 연인 관계로 거듭났다.

작가로 거듭난 김은희는 책을 출간했고, 은희와 연인이 될뻔했던 임건주는 우연히 은희와 서점에서 만나 안부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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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이진숙은 자신의 평생 소원이었던 졸혼의 꿈을 이뤘다. 진숙은 평생 엄마로 누군가의 아내로 살았던 지난날을 떠나, 자신의 삶을 찾고자 떠났다. 은희, 은주, 지우, 모두가 그런 엄마의 마음을 이해했고 상식 역시 진숙에게 자유를 선물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 말미 진숙은 가정으로 돌아왔고 누구보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진숙, 상식은 서로의 깊은 애정을 확인했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편안한 듯 서로를 잘 모르고 누구보다 상처를 주는 가족의 개념에서 출범한 드라마다. 피를 나눴거나 나누지 않았다고 한들 함께 밥을 먹고 일상의 단면을 나눈 이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공감백배 일상 속 단상을 환기시켰다.

때론 가슴 욱신거릴 만큼 아프고, 따뜻하게 서로의 이야기와 관계성을 그린 드라마는 마니아 시청자층을 형성하기 충분했다.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날카로운 대사의 힘, 부담 없이 우리의 일상처럼 다가서는 카메라 연출이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과 별개로 드라마라는 대중예술 장르의 값어치를 실감케 한, 웰메이드 가족극으로 남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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