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친모 "상속 금액 전액 기부"→친오빠 "그렇게 주장한다면"
2020. 07.24(금) 06:46
JTBC 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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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故 구하라 친모가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방송한 JTBC 시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故 구하라 친모가 처음으로 인터뷰에 나서서 입장을 밝혔다.

최근 故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 씨와 구하라 친모는 재산 상속 분할 소송을 진행 중이다. 구호인 씨는 수 차례 생모가 故 구하라에게 엄마 노릇을 하지 않았고, 그의 사망 이후 갑자기 권리를 주장하며 상속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故 구하라 친모의 이이기는 조금 달랐다. 친모는 발인이 끝나기 전에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 "언니(구하라 이모)가 내가 법적으로 아무 것도 모르니 변호사를 찾아가 보라고 하더라. 딸이 죽었는데 상속이 중요하겠느냐"며 "지금도 그것에 대해 잘 모른다. 얼마인지도 모른다"며 상속 금액에 대해 잘 모른다고 주장했다.

故 구하라 친모는 "어느 부모가 자식을 안 키우고 싶겠냐. 그렇지만 가방 하나 가지고 나온 상황에서,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 돼서 안 키웠을 뿐"이라며 故 구하라와 오빠 구호인 씨를 앙육하지 못하고 방치했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자신이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며, 故 구하라가 엄마를 만나길 원해 3년 전에 자신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구호인 씨는 "동생이 2017년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았고, 의료진이 권유해 우울증의 근본 원인인 생모를 찾았다"고 밝혔다.

故 구하라 생모가 공개한 사진을 찍어줬다는 지인도 황당해 했다. 그는 "구하라는 엄마가 안아주고 따뜻하게 맞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친척들에 친척들의 아이들까지 데리고 와서 잔칫집 같더라"며 "하라가 연예인이니 자랑하려는 듯한 모양새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故 구하라 생모가 그간 차로 단 10분 남짓한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었으며 "주위에도 '구하라 엄마'라고 말하고 다녔다더라. 하라가 어이없어 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故 구하라 생모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 구호인 씨에게 "재산의 일부분이 아닌 전체를 다 내놓는다면, 변호사 비용과 양육비를 제외한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구호인 씨는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재단을 만들어서 여기저기 도우려는 거다. 그렇게 주장을 하신다면, 만약에 재단을 만들고 나서 기부를 하는지 보겠다"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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