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모차르트, '미제레레' 복제한 이유
2020. 07.26(일) 11:01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모차르트 미제레레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모차르트 미제레레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서프라이즈' 모차르트와 '미제레레'의 일화가 소개됐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모차르트의 죄' 편이 전파를 탔다.

1770년 로마, 교황청을 뒤흔든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교황청에 끌려온 사람은 어린 소년으로, 놀랍게도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였다.

1756년에 태어난 모차르트는 다섯살에 작곡을 시작했을 정도로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그런데 14살이 되던 1770년 교황청의 금기를 깨는 죄를 짓게 됐다. 뜻밖에도 그의 죄목은 불법 복제였다.

놀랍게도 세계 최초의 불법 복제를 저지른 사람이 모차르트였다는 것. 이 이야기는 16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은 문화 부흥 운동이 한창이던 르네상스 시대로, 작곡가들이 많은 성가곡을 작곡하던 때였다. 교황청 소속 작곡가 그레고리오 알레그리가 하나의 성가곡을 완성했다. 그 노래는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뜻의 '미제레레 메이 데우스'(이하 '미제레레')였다. 다윗의 참회 시 시편 51편을 가사로한 '미제레레'는 화려한 서유럽의 궁정음악과도 정교회 음악과도 차별화된 곡으로 성가곡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뜻밖에도 교황청에서 이 노래를 돌연 금지곡으로 지정했다. 단 시스티나 성당에서만 부를 수 있었고, 그것도 고난 주간에만 합창할 수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악보가 유출되는 것을 금지했다. 이 곡을 금지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황당하게도 '미제레레'가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인 나머지 '미제레레'가 신을 잊게한다는 것이다.

그러던 1770년, 모차르트는 고난주간을 맞아 시스티나 성당을 찾았다가 '미제레레'를 듣게됐다. '미제레레'에 매료된 모차르트는 들은 것을 그대로 외워 악보로 그렸다. 이를 믿을 수 없었던 교황청은 모차르트를 시험까지 했다고.

모차르트는 어떠한 벌을 받았을까. 교황 클레멘스 14세는 오히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높이 사 그를 칭찬하고, 교황의 권한으로 수여되는 황금박차 기사단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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