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온 지코, ‘국방의 의무’ 위해 ‘잠시만 안녕’ [이슈&톡]
2020. 07.30(목) 17:30
지코
지코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블락비의 지코(30)가 군 복무를 이유로 잠정 휴식기에 돌입했다.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 맞이한 상황이지만, ‘의무’를 다하는 모습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코는 30일 오후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했다. 이곳에서 4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할 예정이다.

앞서 소속사를 통해 예고한 대로 그는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훈련소로 향했다. 취재진과 팬들이 현장을 찾았지만, 눈인사로 대신했다.

지난 2011년 블락비의 멤버로 데뷔한 지코는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블락비의 활동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고 ‘난리나’ ‘닐리리맘보’ ‘베리 굿’(Very Good) ‘허’(HER) ‘토이’(Toy) 등을 히트시켰다.

솔로 가수로도 흥행에 성공했다. 데뷔 때부터 믹스테잎, 단독 피처링 등을 통해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내온 바 솔로곡들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터프 쿠키’(Tough Cookie)를 비롯해 ‘보이스 앤 걸스’(Boys And Girls) ‘아티스트’(Artist) 등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2015년에는 엠넷 ‘쇼미더머니’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힙합신에서의 영향력도 입증했다.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고, 함께해온 크루 팬시 차일드와의 ‘케미’로도 주목을 받았다.

피처링, 프로듀싱을 포함해 한 달에 한 개 이상의 작업물을 내놓으며 꾸준함을 드러내온 그는 지난 2018년 소속사 세븐시즌스와 결별한 후, 이듬해인 지난해 본인의 회사인 KOZ엔터테인먼트를 차렸다. 이를 통해 가수, 프로듀서뿐 아니라 제작자로서의 포지션도 갖게 된 그는 실력파 신예 다운(Dawn) 등을 제작했다.

새 회사에서의 성적은 최상위권이다. 다운뿐 아니라 본인의 곡들로도 인정을 받았다. 올해 초 ‘아무 노래’로 종전의 히트를 친 그는 최근 ‘서머 헤이트’로도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주가를 올리며 각종 광고와 화보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도 떠올랐다. 엠넷 ‘아이랜드’ 프로듀서, MBC ‘놀면 뭐하니’ 싹쓰리의 랩 메이킹 등 굵직한 음악 예능을 섭렵하는 등 말 그대로 입대 전까지 쉼 없는 스케줄을 소화했다. 제대로 물이 들어온 셈이다.

하지만 국방의 의무를 간과하지는 않았다. 입영 영장이 나올 것을 대비, 하반기 스케줄을 최소화했고 영장이 나오자마자 군 복무를 준비해 왔다. 이렇듯 데뷔 이후 10년여 동안 꾸준함을 보여 온 지코가 군복무로 잠시 휴식기를 갖게된 가운데, 새로운 환경에서 새 영감을 받아올 그의 2년 후 활동에 벌써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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