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속옷 가게 천장에 사는 고양이 대가족, 구조 성공
2020. 08.02(일) 10:28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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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건물 천장에 사는 고양이 대가족이 구조됐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천장에 살고 있는 고양이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속옷 가게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출동했다. 제보자는 "지난해 9월 벽 안 쪽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열어보니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그때 구조를 하고 지금까지 나랑 지내고 있다"며 고양이가 아닐까 짐작했다.

제작진의 도움으로 천장 위 공간을 몰래 살펴보자, 고양이 6마리가 등장했다. 성묘 2마리와 4마리의 새끼들이 공간을 뛰어다니며 지내고 있었다.

속옷 가게 옆 담뱃가게 사장 역시 벽 뒤 쪽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서 벽을 뚫었던 적이 있다고 했다. 담뱃가게 사장은 "벽 뒤로 어미 고양이가 한 마리는 죽어 있고, 새끼 고양이가 한 마리 있더라. 구해내서 입양시켰다. 한두 시간 있다 보니까 또 소리가 나서 보니 새끼 고양이가 있어서 또 구조해 입양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현장을 직접 본 전문가는 "수컷 고양이들로부터 새끼들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번식지라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고양이들이 드나든 것으로 보이는 건물 외벽 구멍이 일주일 전쯤 막힌 것. 주변 상인은 "지붕에서 비가 새기 시작해서 건물 주인이 구멍을 막아줬다"고 이야기했다. 전문가 역시 "구멍 주변에 묻어 있는 분변 상태를 봤을 때 일주일 내외 기간 동안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구조가 결정됐다. 동물자유연대의 도움으로 천장에 사는 고양이 대가족을 위한 포획틀이 설치됐고, 성묘 두 마리와 새끼들을 차례로 구할 수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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