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야 보고싶다" 권민아, 지민·FNC 저격 [이슈&톡]
2020. 08.06(목) 10:19
권민아
권민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세상을 떠난 동료 설리를 그리워했다. 아울러 같은 멤버였던 지민과 전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를 저격했다.

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리야 보고싶다"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진리는 지난해 10월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故 설리의 본명이다.

앞서 권민아 지난해 10월 설리가 극단적 선택으로 눈을 감자 "진리야 아프지 말고 고통받지 말고 행복하자"는 글과 함께 생전 설리와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그를 기린 바다.

그 가운데 권민아는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듯한 손목의 흉터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 초에도 자신을 괴롭혔다는 지민을 저격하며 손목 흉터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민뿐만이 아니다. 지민을 비롯해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까지 저격한 것.

권민아는 손목 흉터에 대해 "최근 FNC 관계자 측과 연락하고 벌어진 일"이라며 "그 상대방 언니(지민) 입장문에 '빌었다'는 내용이 있길래 관계자에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고 하더라. 빌려 온 사람이 '기억이 안 난다'는 눈을 하고, 칼을 찾고 그러냐. 기억이 안 나는데 뭐 사과를 받겠냐. 포기다. 아무튼 FNC 관계자의 문자에 정말 황당해서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 하도 많이 그어서 이제는 신경선이 다 끊겼다. 마취도 안 먹혀서 꿰매는 고통을 다 겪었다. 의사 선생님들께 죄송한 마음에 죄책감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또한 해당 흉터를 보고 한 누리꾼이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악플을 남긴 것에 대해서는 "제3자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얼마나 이상한 아이 같겠냐. 하지만 전 정말 아주 작은 일부분만 얘기한 거다. 11년째 친한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말 못 했던 거 세상에 말하게 된 거는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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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권민아는 그룹을 탈퇴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민에 대해서는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거냐. 나는 그 꼴 못 본다. 난 11년 동안 그것보다 넘게 고통을 받았다. 그 와중에 인스타그램, 유튜브는 다 있더라"고 분노했다.

또한 권민아는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정신과 의사를 소개해줬지만, "그 선생님이 나에게 다른 친구 이야기를 하더라. 그거 불법 아니냐.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트레스로 수십 번 쓰러졌고 아직도 쓰러진다. 하지만 악착 같이 나아서 앞만 보고 살 것"이라면서 "FNC도 지민도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고 호소했다.

이어 권민아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FNC엔터테인먼트를 원망하며 "이제 나 같은 사람 안 나오게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챙겨달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도 저격했다. 그는 한 대표가 재계약 논의 단계 당시 아티스트의 안위보다 광고 위약금을 먼저 언급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죽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절 살려주러 온 사람들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힘들고 죽고 싶었다. 우리 가족들이 이제 무섭다고 한다. 제가 실려 나가고 피투성이로 기절해 있고 손목은 갈라져 있고, 우리 가족은 무슨 죄냐.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고 잠도 못자고 왜 제가 피해를 계속 보고 있는지, 누구에게 털어놔야 하는지, 누구에게 이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민아의 이 같은 폭로로 FNC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관리,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팬들은 위태로워 보이는 권민아의 상태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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