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국내 유일 판다 부부 아이바오-러바오…진통 끝 새끼 출산 '감동'
2020. 08.09(일) 10:31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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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동물농장' 우리나라에서 처음 태어난 판다 새끼의 감동의 여정이 공개됐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국내 유일의 판다 부부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2세 탄생, 임신부터 출산까지 생생한 현장이 그려졌다.

전 세계 약 2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vulnerable species) 자이언트 판다. 귀여운 외모와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희귀동물 판다의 2세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탄생했다.

4년 전 국내에 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커플은 지난 3월 자연 수정에 성공했고, 7월 마침내 새끼 판다가 태어났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으로, 통상 3~4월경 1~3일에 불과해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번 판다 2세의 탄생은 세계 생태계에도 큰 의미가 있는 쾌거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바오가 합방 4개월 후 고통스러운 진통 끝에 새끼를 출산하는 모습을 그렸다. 스스로 체온 유지를 할 수 없는 새끼 판다이기에 서둘러 아이바오가 새끼를 품에 안아야 하는 상황. 미끄러운 양수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바오는 몇 번을 놓치며 서툰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안정적으로 새끼를 배 위에 올려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새끼를 핥으며 태반을 떼어냈다.

그러나 아이바오는 출산 후 제대로 먹지 못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이에 관계자들은 신선한 연한 죽순을 아이바오에게 줬고, 다행히 아이바오는 맛있게 먹어 시선을 모았다.

사육사는 "새끼 판다가 걷는데 4개월 정도가 지나야 된다. 그때쯤 돼야 새끼가 엄마와 함께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된다. 그래서 아마 11월, 12월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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