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 공식 활동 종료, 우리 또 만나요 [이슈&톡]
2020. 08.10(월) 17:49
싹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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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올 여름 가요계를 '싹 쓸고' 음반 활동을 종료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의 마지막 음악 방송 활동이 그려졌다.

그간 듀스 '여름 안에서' 커버곡을 시작으로 '다시 여름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 등 발매한 신곡마다 인기를 모은 싹쓰리는 Mnet '엠카운트다운' 1위를 마지막으로 음반 활동이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이날 싹쓰리 멤버들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인사를 나눴다. 비룡(비)은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고, 유두래곤(유재석) 역시 "한여름 밤의 꿈처럼 잠깐 꿈 꿨다"며 행복했던 시간을 이야기했다. 해체가 아쉬운 듯, 비룡은 "혹시라도 10년 뒤에 재결성하게 되면 트로피를 하나 더 받을 수도 있지 않냐"며 유쾌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후속 활동은 미정이다. 유두래곤은 "이상순에게 겨울 시즌송 하나 부탁한다고 문자 보내놨다"며 장난처럼 싹쓰리의 재결성 가능성을 언급했고, 린다G는 "크리스마스 시즌? 임신 계획이 있는데, 아기가 안 생기면 참여하도록 하겠다. 지금 한약을 먹고 있다"며 아이돌답지 않은 답변으로 받아쳤다.

싹쓰리의 음반 활동이 종료된 것이 더욱 아쉬운 이유는 그들의 음악이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세대에게 기쁨을 줬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세 사람은 1990년대, 2000년대 초반 감성을 띄는 여름 곡을 발표하겠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에도 톱스타였던 비와 이효리가 합류해 그 때 그 시절을 노래한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후 1990년대, 2000년대를 연상케 하는 음악,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을 차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러한 싹쓰리의 '뉴트로'는 그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1020세대들의 취향까지 저격하면서 대단한 기록을 연속적으로 써내려갔다. '여름 안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는 발매 직후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총 8개 국내 음원 차트를 연달아 '싹쓰리' 했으며, 3주가 지난 현재(10일 오후)까지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 여름을 틀어줘' 역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있다.

싹쓰리 활동을 통해 이효리와 비는 톱스타로서 건재함을 알렸다. 그들이 다시 증명한 스타성은 '싹쓰리 열풍'에 불을 붙였으며, 싹쓰리 활동 종료 후 각자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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