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봉 포기한 '뮬란', 국내 극장 개봉 확정 [무비노트]
2020. 08.11(화) 17:36
뮬란
뮬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코로나 19 감염증 여파로 미국 개봉을 포기한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을 국내에서는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측은 11일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9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지난 1998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을 실사화 한 작품이기도 하다.

당초 '뮬란'은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자 7월 24일로 개봉일이 변경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시 8월 21로 미뤄졌다. 월트디즈니 측은 지난달 23일 다시 '뮬란'의 개봉일을 연기했고, 이번엔 날짜를 언급하지 않으며 사실상 무기한 연기했다.

'뮬란'의 개봉일을 두고 고심하던 디즈니는 결국 미국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자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 관객들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에 디즈니 측은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의 경우 극장 개봉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영화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한국 텐트폴 영화들이 국내 개봉 후 관객들을 극장가에 불러 모았고, 위기에 빠졌던 극장가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배급사 측은 국내에서 '뮬란'을 극장 개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러차례 연기 끝에 미국 극장 개봉이 무산된 '뮬란'이지만, 국내에서는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오랜 기간 '뮬란' 개봉을 기다려 온 영화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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