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CGV용산 방문, 회복 중인 영화계 발목 잡나 [무비노트]
2020. 08.12(수) 15:30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용산아이파크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에 다시 한번 비상등이 켜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CGV 용산에 방문했기 때문. 코로나19로 긴 침체기를 겪으며 다양한 대처 및 방역 수단을 고안한 영화계가 그간의 노하우로 이번 위기도 잘 넘길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12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9일 해당 영화관을 방문했다. 이에 CGV용산아이파크몰은 12일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CGV용산아이파크몰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고객님들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방역 완료 후 13일부터 정상영업 예정이다. 앞으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관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CGV용산아이파크몰 측은 "해당 지점 외 CGV는 정상 운영 중에 있다"면서 "CGV 전 지점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른 방역 절차, 위생관리 절차의 엄격한 시행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CGV에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CGV성신여대와 CGV부천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해당 극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다행히 조속한 대처가 이뤄진 덕에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영화 팬들은 이번에도 발 빠르게 임시 휴업에 들어간 CGV의 대처를 칭찬하면서, 뒤탈 없는 확실한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화계는 코로나19로 긴 암흑기를 겪다 최근 들어서 회복기를 맞았다. 올해 2분기 극장 방문객 수를 살펴보자면 4월엔 97만 명이 극장을 방문했고, 5월과 6월엔 각각 152만, 368만 명이 극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봤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임은 분명하지만, 침체된 영화계가 회복 중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7월엔 561만 명이 극장을 찾았고, 8월은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434만 명이 영화를 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섰다.

영화계 회복에는 영화관의 철저한 방역 절차와 공개 일자를 미뤄 온 신작들의 개봉에 있었다. 6월 개봉한 '#살아있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에 개봉했고, 지난 5일 베일을 벗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수 241만 명을 돌파했다.

과연 회복기 중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라는 위기를 맞은 영화계가 그간 쌓아온 노하우로 이번 언덕도 잘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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