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 안개 낀 숲 속으로 [이슈&톡]
2020. 08.14(금) 16:55
비밀의 숲2, 조승우 배두나
비밀의 숲2, 조승우 배두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비밀의 숲2'가 베일을 벗는다. 더욱 자욱해진 안개 속에서 시청자들이 눈 여겨 봐야 할 숲 속 비밀은 무엇인가.

15일 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 1회가 방송된다.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영어권,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비밀의 숲2'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시즌1에 이어 이수연 작가가 집필했고,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땐뽀걸즈'의 박현석 PD가 연출에 나서 시즌1과는 다른 결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밀의 숲'은 시즌1 방영 당시 배우들의 열연,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시청률에 얽매이지 않는 폭발적인 인기와 화제성을 바탕으로 마니아 층을 양산했고, 2018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에 자연히 3년 만에 돌아오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 시즌2에는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윤세아 등 기존 배우들에 이어 전혜진 최무성 등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이 예고돼 이들이 펼쳐나갈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검경 대립, 조승우·최무성 vs 배두나·전혜진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됐다. 시즌1에서 힘을 합쳐 사건의 진실을 밝히던 황시목과 한여진은 각자의 소속에서 서로를 향해 대립각을 세울 전망이다. 통영 지청에서 2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새롭게 발령을 받을 예정이었던 황시목은 우태하(최무성) 부장 검사가 이끄는 대검찰청 형사법제단에 합류하게 된다. 반대로 한여진은 수사구조혁신단에 파견 근무를 나가게 됐다. 수사권 독립을 목표로 하는 팀이며, 여성 최초로 정보 부장이 된 최빛(전혜진)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조승우 최무성, 배두나 전혜진이 각각 어떤 케미를 자아낼지, 필연적으로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양 조직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조승우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인해 대립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게 다는 아니다"라고 말해 '비밀의 숲2' 속 미지의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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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1과는 다른 결" 달라진 제작진, 확장된 이야기

"시즌1의 팬이었다"며 기대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드러낸 박현석 PD. 그는 시즌2에 대해 "시즌1과 비슷하게 베일에 싸인 사건을 추적하면 우리 사회의 본질적 문제에 닿게 된다"며 "이전에는 그저 숲이었다면, 이번에 안개까지 껴서 뭐가 옳은지 구분이 안 되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양파 같은 사건의 껍질을 파헤치면서 어떤 지점에 다다르게 된다. 등장 인물들이 시즌1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신의 기존 연출 스타일을 어느 정도 버리면서까지 '비밀의 숲' 특유의 느낌을 이어가려 했지만, 이야기의 확장으로 인해 달라진 결이 존재한다는 설명도 보탰다.

다시 한 번 황시목 검사가 된 조승우 역시 박현석 PD의 말에 동의했다. 조승우는 "대본을 보고 시즌1과 결이 다른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말 다른 작품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 도전임에도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해 '비밀의 숲2' 속 숨겨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밤 9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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