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부활 김태원 "'국민할매' 별명으로 1년간 공황에 빠져"
2020. 08.18(화) 07:36
밥은 먹고 다니냐, 김태원
밥은 먹고 다니냐, 김태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밴드 부활의 김태원이 자신의 별명 '국민할매'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태원이 출연해 김수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원은 "처음 예능프로그램에 나갔을 때 주변 분위기가 정말 살벌했다. 칼날이 다 나한테 왔다. 몇몇 분들은 배신이라고 하더라. 또 내가 무대에서 아무리 진지한 음악을 하더라도 관객들은 웃을 거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 1986년부터 시작된 비난"이라는 김태원은 "당시 많은 락밴드들은 메탈을 했지만, 우린 '희야'를 했다. 대중가요를 한 거다. 그때부터 있던 칼날이었다. 무조건 예능 때문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원은 자신의 대표적인 별명이 '국민할매' 때문에 "공황을 겪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윤형빈이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로 나올 때 객석에 앉아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윤형빈이 내가 '웬 할머니가 오셨어'라고 했다. 그래서 '국민할매'가 된 거다. 하지만 로커로서 '국민할매'라는 별명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래서 1년간 공황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태원은 "그러다 어느 날 내가 화장실을 가는데, 초등학생들이 날 따라오며 '국민할매다'라고 소리치더라. 그때 내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로커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부활이라는 이름을 알리려 했는데 못 알리지 않았냐. 그때 예능이라는 다른 길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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