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강지환, CCTV·피해자 카카오톡 공개→변수 생기나 [종합]
2020. 08.18(화) 15:54
강지환
강지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배우 강지환이 상고한 가운데, 피해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CCTV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18일 스포츠조선은 강지환 사건 피해자의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메시지를 재구성한 내용, 사건 당일 강지환 집의 CCTV 일부 등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지난해 7월 9일, 여성 스태프 A·B씨가 강지환과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 강지환이 아내 만취한 상태로 정신을 잃어 두 사람이 그를 부축해 방으로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A,B 씨가 강지환과 술을 마시기 전에 강지환의 자택 내 수영장에서 함께 수영을 하고 강지환이 잠든 후 상의를 입고 하의는 속옷 차림으로 거실 등을 다닌 정황이 강지환 자택 CCTV에 담겼다. 강지환이 피해자의 퇴사로 인한 감사의 의미로 전달한 전별금을 확인하는 모습도 담겼다.

또한 피해자 B씨의 당일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는 지인에게 "집이 X쩔어" "낮술 오짐다" 등의 말이 오간 정황이 포착됐다. 또한 검찰이 사건이 일어난 시각이라고 추정하는 저녁 8시 30분께에는 지인에게 2분 29초 동안 보이스톡을 했고, "이거 진짜면 기사감이야 XX"이라는 메시지도 보냈다. 피해자 B씨는 "회사 본부장한테까지 연락 왔고 지금 사태 커"라고 메시지를 보냈으며, 지인은 "야 XX. 미쳤나봐"라고 답하기도 했다.

강지환 측은 "준강제추행 피해자의 경우 사건 당시 항거불능 상태에 있지 않았으며 피해자의 몸에서 준강간의 증거가 될만한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피해자들의 신체에서는 강지환의 DNA가 발견 됐으나 결정적 증거가 될 정액, 쿠퍼액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B씨의 경우 속옷 속의 생리대에서는 강지환의 DNA가 발견됐으나 정작 속옷에서는 DNA가 발견되지 않았다. 강지환의 손에서도 상대방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 강지환 사건은 2심 판결을 받고 강지환의 상고 끝에 대법원으로 향한 상황이다. 1심에서 재판부는 강지환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강지환과 검찰 양측이 항소한 끝에 2심이 열렸고, 2심 재판부는 양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대법원으로 사건 심리가 넘어간 시점에서 새로운 사안이 대중에게 알려진 상황, CCTV와 카카오톡 속 내용이 강지환 상고심의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돼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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