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에 피다(오필리어, 그 꽃에 피다), 9월 비대면공연 개최
2020. 09.01(화) 10:38
찰나에 피다
찰나에 피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라이브드로잉아트 '찰나에 피다(오필리어, 그 꽃에 피다)'가 비대면 공연을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 영상콘텐츠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찰나에 피다(오필리어, 그 꽃에 피다)'가 9월 남이섬 매직홀에서 비대면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이번엔 더욱 대담하고 강력한 융합예술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오필리어, 그 꽃에 피다'는 총 4막으로 구성돼 있다. 1막에는 햄릿과 오필리어의 사랑을 대형 화면 속의 그림자 몸짓과 순수한 사랑을 의미하는 제비꽃 라이브드로잉으로 연출한다. 특히, 플라멩코 기타와 타악기 반주 위에 얹은 ‘새야새야 파랑새야’의 해금과 국악소리의 선율은 오필리어의 사랑에 대한 선망과 좌절을 동시에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2막에는 그리움과 상실감에 빠진 오필리어를 나타낸다. 라이브 드로잉은 허무한 사랑을 의미하는 노란색의 팬지꽃을 그려내고, 랭보의 시를 가사로 차용하여 창작된 소리는 해금과 어우러져 묘한 동서양의 이질감으로 그리움과 상실감을 자연스레 표현한다. 3막에서는 복수로 시작되는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데, 그 중심에 가시나무를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이 있다. 그 곁으로 전자 사운드의 기괴감 위에 연주되는 타악기와 무용은 복수의 비극성을 극대화시킨다.

로맨스의 끝을 나타내는 4막은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가 그린 오필리어의 연못을 연상케하는 잠과 죽음을 상징하는 양귀비를 비롯하여 주변의 상징되는 수초와 풀들을 동양화로 표현하였으며, 명화속의 오필리어가 홀로그램으로 구현되어 춤추는 무용수와 함께 죽음으로 분열되는 상황을 묘사하며 끝을 맺게 된다.

라이브드로잉아트 '찰나에 피다'는 동양화적인 기법을 토대로 타 장르(음악, 무용, 영상, 조명 등)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융복합 공연이다. 그동안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해오며, 여러 형태로 변화되어 온 김묵원 작가의 라이브드로잉아트 '찰나에 피다'는 현대적 드로잉일 뿐만이 아니라, 작업과정을 관객에게 노출시키므로써 '먹' 특유의 '번짐'과 '스며듬'을 통해 '예측불허함'의 예술을 보여준다.

아울러 김묵원의 공연의 상징처럼 자주 표현되는 그림자 퍼포먼스는 이번에도 이정민 무용수가 활약한다. 그는 드로잉 사진 퍼포먼스 무용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의 오필리어 역은 한예종 출신의 김정수다. 2013년 공칠 프로젝트그룹을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다양한 실험 정신을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다.

행사는 경기문화재단과 남이섬,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이 후원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찰나에 피다(오필리어, 그 꽃에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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