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30년 전 男兒 성폭행으로 또 피소 [TD할리웃]
2020. 09.10(목) 12:14
케빈 스페이시 성폭행 피소
케빈 스페이시 성폭행 피소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미국 유명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30여년 전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다시 고소를 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와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스타트렉:디스커버리'에 출연했던 배우 앤소니 랩은 지난 1986년 스페이시의 성폭행으로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뉴욕 대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앤소니 랩은 지난 2017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스페이시의 성추행 의혹을 처음 폭로한 바 있다. 변호인에 따르면 앤소니 랩은 지난해 개정된 아동 성폭력 피해자 보호법에 따라 이번 소송을 결심했다.

과거에는 아동 성폭행 피해자가 23살이 되기 전에 가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했지만, 지난해 개정된 법안에 따라 피해자의 나이 제한 요건이 55세로 연장됐다.

앤소니 랩은 소장에 케빈 스페이시가 당시 14살이던 자신을 맨해튼 아파트로 초대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앤소니 랩은 당시 뉴욕에서 브로드웨이 공연을 하던 중 케빈 스페이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손배소에는 스페이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남성 1명도 참여했다. C. D. 라고 알려진 또다른 남성 고소인은 케빈 스페이시가 1980년대 초 당시 14살이었던 자신에게 여러 성행위를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두 남성은 모두 자신이 입은 정신적인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미투 파문 이후 수차례 성범죄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했지만, 아직 법적 처벌을 받은 적은 없다.

지난 2016년에는 매사추세츠주의 18살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지만, 피해자가 소송을 취하하며 처벌을 받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마사지 치료사가 재판을 앞두고 갑자기 사망하면서 소송 자체가 기각됐다.

케빈 스페이시는 '유주얼 서스펙트'(1995), '세븐'(1995), 'LA컨피덴셜'(1997), '아메리칸 뷰티'(1999), '소셜 네트워크'(2015)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성추문이 계속되며 이렇다할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케빈 스페이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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