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유튜브로 쏘아 올린 복귀 신호탄…여전한 비판 여론 [이슈&톡]
2020. 09.10(목) 17:27
신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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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유튜브 개인 채널 개설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인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사건으로 오랫동안 홍역을 치렀던 그를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지난 1994년 그룹 룰라 1집 '루츠 오르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한 신정환은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등의 곡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1998년 팀을 탈퇴해 탁재훈과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신정환은 탁재훈과 '김미 김미', '오 해피', '오 가니', '키스', '오 마이 줄리아', '눈같은 그대'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며, 룰라 때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게 됐다.

이후 예능계에 뛰어든 신정환은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일요일이 좋다', '해피선데이', '일요스타워즈 전화받으세요',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 '작렬! 정신통일', '라인업', '명량 히어로', '상상플러스'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재치 넘치는 입담과 남다른 순발력으로 예능계의 대체 불가 캐릭터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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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뎅기열 입원

하지만 2010년 8월 필리핀 원정 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신정환은 뎅기열에 걸려 응급실에 갔었다며, 팬카페에 해명글을 올리고 입원 중인 사진까지 공개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이 그의 자작극으로 밝혀지면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행적을 숨기고 도피 행각을 벌이던 신정환은 필리핀을 떠나 홍콩에 머물렀고, 네팔로 거처를 옮긴 뒤 계속해 해외에서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귀국 후 2011년 신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2심에서 징역 8개월 감형을 받고, 그해 12월 모범수로 선정돼 성탄절 특사로 수감 기간보다 한 달 일찍 석방됐다.

신정환은 2014년 12월 12살 연하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 뒤 싱가포르로 떠나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했다. 대중들에게 잠시 잊혀졌던 그는 2017년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로 돌아왔다. 7년 만에 복귀였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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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재능기부

그는 룰라 멤버들과 함께 토요일 예능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JTBC '아는형님'에도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출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신정환은 '아는형님'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지만, 시청자들의 싸늘한 비판 여론에 부딪히면서 좌절을 맛봐야 했다.

점차 방송과 멀어졌던 신정환은 변화된 트렌드에 발맞춰 유튜브 진출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촬영을 시작했다. 재밌게 찍고 있는 중이다. 9월에 보여드리겠다. 무더위 잘 견뎌라"라고 전했다.

또한 '다미케임즈'의 '다미포커' 홍보모델로도 선정되며 연예계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미게임즈' 측은 신정환을 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재미를 가진 '다미포커'와 신정환의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져 발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신정환은 여러 방법을 통해 방송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대중들은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줄곧 거짓말로 일관해오던 신정환의 방송 복귀에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정환은 이 같은 여론을 이겨내고 '악마의 재능' 수식어가 어울리는 방송인으로 대중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신정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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