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게임' 서장훈 "강동희 승부조작, 믿을 수 없었다" [TV온에어]
2020. 09.11(금) 06:50
인터뷰게임 강동희 서장훈 허재
인터뷰게임 강동희 서장훈 허재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인터뷰 게임' 서장훈이 강동희의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밤 방송된 SBS 고민 해결 리얼리티 인터뷰쇼 '인터뷰 게임'에서는 전 농구선수이자 프로농구 감독 강동희가 출연했다.

강동희는 과거 승부조작으로 인해 농구계를 떠난 바다. 이후 그는 지난 8년이라는 세월을 감옥에 갇힌 것처럼 살았고, 농구인들에게는 그의 일이 금기어 같은 존재였다.

서장훈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후배들이 차음에는 형님이 절대 그럴 리 없다, 뭔가 잘못됐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결과가 그렇다라고 얘기하니까 그다음에는 실망한 것도 있고, 걱정도 되고, 다 거의 저랑 비슷한 생각이었을 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을 굳이 얘기를 하면 너무 괴로우니까 애써 다들 피하지 않았나 싶다. 일부러 모른척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장훈은 "어찌 됐든 형님이 계속 이렇게든 저렇게든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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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강동희에게 '인터뷰 게임'을 제안한 허재는 "걱정이 됐다. 옛날 과거를 서슴없이 얘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또 그 부분을 끌어내서 좋을 것도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형으로서 너무 답답했다. 모자 쓰고 마스크 쓰고 진짜 한 4, 5년은 동희가 그러고 다닌 것 같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대인기피증을 겪던 후배를 불러내기 위해 강동희 몰래 '인터뷰 게임'을 신청한 허재였던 것. 허재는 강동희에게 "미안함 마음을 가진 분들을 찾아가서 이거는 정말 잘못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강동희는 "2011년 2월 경 순위가 결정됐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시점이었다. 그런 와중에 오래된 후배한테 전화가 와서 남은 경기는 어떻게 하냐고 했다. 이후 어느 날 저한테 돈을 주고 갔는데 제가 그 유혹을 못 벗어난 거다"라며 다이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으며, "제가 그 돈을 받았으면 안 되는데, 그 돈을 받은 게 모든 일의 시작이자 핵심이었고, 큰 잘못을 한 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가족, 동료 등을 찾아 사죄의 뜻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인터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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