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 양준혁의 결승골 프러포즈, 19살 나이차 극복한 찐사랑 [TV공감]
2020. 09.21(월) 17:00
뭉쳐야 찬다
뭉쳐야 찬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뭉쳐야 찬다'에서 전 야구선수 겸 방송인 양준혁이 그토록 기다리던 골을 기록하며, 예비신부 박현선에게 평생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선사, 가을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하태권과 이용대가 '어쩌다 FC' 최초 동일 종목 2인 용병으로 출격해 '청화 FC'와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양준혁은 깜짝 결혼 발표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피앙세는 19살 연하 재즈가수 박현선으로,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박현선은 같은 달 27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에 모습을 드러내 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안정환은 구 대회를 앞두고 응원을 북돋아 주기 위해 특별한 응원팀을 모셨다며 박현선을 소개했다. 박현선은 이소라의 '청혼'을 부르며 등장, 양준혁은 물론 멤버들에게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후 박현선은 "양준혁에게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 골을 매주 기다리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언제 골을 넣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안정환에게 부탁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준혁은 "오는 12월 5일 고척돔에서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며 처음으로 결혼 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2월 26일로 연기, 장소 또한 일반 웨딩홀로 옮겼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뭉쳐야 찬다

양준혁은 '어쩌다 FC'에서 주로 교체 멤버로 활용되고 있어, 골 넣은 기회가 자주 찾아오지 않았다. 새 멤버 이대훈, 김재엽이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뛰어난 실력의 용병들도 매주 모습을 드러내 그의 출전 기회는 계속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지난 '관세청 축구팀'과의 경기에서 박태환, 이대훈 등이 부상을 당해 전력 손실이 생긴 것. 이에 안정환 감독은 후반전 초반에 허재를 빼고 양준혁을 투입, 수비를 보다 두텁게 했다.

필드에 들어간 양준혁의 몸놀림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그는 김병현과 리턴 패스를 주고받으며 '어쩌다 FC'의 새로운 공격 활로를 뚫는 데 앞장섰다. 양준혁은 수비에서도 김재엽, 이형택과 함께 탄탄한 벽을 구축, 한 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수비 라인의 방심을 틈타 한 번의 패스로 득점 찬스를 맞은 '청화 FC'의 엄문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 2분 이형택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모태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앞서 나갈 기회를 만들었다.

안정환 감독은 결승골 기회를 양준혁에게 건넸다. 박스 안에 모습을 드러낸 양준혁은 구석으로 정확히 감아 차 1년 만에 그토록 기다리던 득점을 기록했다. 모두의 숙원이었던 양준혁 골이 터지자 멤버들은 내 골인 것처럼 기쁨을 나눴다.

경기를 마치고 양준혁은 카메라를 향해 무릎 꿇고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사실 차기 전에 자신이 없었다. 못 넣어서 민폐 끼치면 어떡할까 고민이 많았다. 모태범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양준혁은 결혼 3개월 여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예비신부 박현선에게 단 한 번뿐인 뜻깊은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드디어 남편이 될 그의 인생 2막에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뭉쳐야 찬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뭉쳐야 찬다 | 양준혁
싸이월드공감